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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칼럼내용과 댓글 반응을 나누어소 올립니다.

먼저 칼럼내용입니다.

 

<칼럼내용 전 일본어 작은 상식>

웃세에와란 곡명의 설명

うっせぇわ

귀찮다, 성가시다, 짜증 난다라는 우루사이(うるさい, 五月蝿い)가 파괴된 단어입니다.

(5월의) 파리가 성가시긴 하죠.

 

원래 일본어 일상 발음 방법에 카나의 2단, えけせてねへめ(에케세테네헤메) 뒤에 い(이)가 붙으면

い를 탈락시키고 앞의 모음 부분 えけせてねへめ를 길게 발음합니다.

예: 先生, せんせい, 센세이를 せんせ~, 센세에로 발음합니다.

 

그런데 젊은이들이 이를 확장시켜서 일부 단어를 파괴하는 현상들이 일어나는데

예로 ‘키가 크다’란 표현을 高い(たかい 타카이) 대신에 たけい(타케이)로 발음하면서 

이를 앞선 사례에 끼워 맞추어서 타케에~식으로 발음합니다.

(당연히 회화체에서 사용합니다.)

 

이의 연장선상에서 우루사이(うるさい, 五月蝿い)가 우루세에~로 발음되며

과거 우루세에 야츠라란 만화도 등장한 바 있습니다. (과거라고 해도 80년대니 상당한 시일이...)

 

근데 우루세에가 정말 화가 나거나 짜증 날 경우, 웃세에~식으로 발음들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わ, 와’는 여성형 종결어미입니다.

한국에서도 ‘어머’는 여성용이듯, 일어에서 와는 여성형입니다.

(나는 갑니다를 와타시와 이키마스 대신에 와타시와 이쿠와식으로 표현)

단 이 와의 사용자에도 예외는 있습니다.

아재보다 연배의 남자들, 할아버지들은 남자임에도 종결어미 와를 자주 쓰곤 합니다.

 

웃세에와의 단어에 대한 설명이었고, 개 짜증이란 단어는 제가 임의로 붙인 것임을 양해바랍니다.

 

 

 

<칼럼내용>

J-POP이 사라져 버린 나라, 

한국에서 NiziU와 ‘웃세에와(*개 짜증)’이 논란의 표적이 되는 이유

(*17세에 데뷔한 일본 여성 가수, Ado의 데뷔곡.)

 

웃세에와의 히트는 한국에서도 논란이라고 한다.(Ado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BTS나 BLACKPINK의 세계적 히트로 들끓는 K-POP 업계. 작년 데뷔한 한국의 대형 기획사 소속으로 일본인 9명 그룹 NiziU도 일본에서 인기다. 이런 K-POP 전성기 한국에서 J-POP을 위시한 일본 음악은 어떻게 인식되고 있을까. 일본인 아티스트 인터뷰도 다루는 한국 유일의 J-POP 평론가, 황선업 씨가 기고하였다.

 

한국 10대들은 J-POP이라는 장르를 모른다.

한국의 인기그룹 BTS와 일본의 인기 록 밴드 back number가 컬래버레이션한 신곡 Film out 소식을 접한 것은 지난 2월이었다.

 

이 소식에 한국인들은 대부분 방탄소년단의 신곡으로 주목했는데 개인적으로는 ‘back number’라는 일본의 훌륭한 밴드가 한국에 알려지게 된 것이 기뻤다.

 

다만 안타깝게도 현재 한국에선 일본 음악 관련 뉴스가 거의 보도되지 않고 있다. 특히 요즈음 한국의 10대, 20대는 J-POP이라는 카테고리 자체에 친숙하지 않다. 일상생활에서 일본 음악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는 것이다.

 

 

 

 

 

 

한국에서 금기시되어 온 일본 음악

어느 연령대 이상의 한국인들은 20~30년 전 한국에서는 정식으로 유통되지 않았던 일본 음악을 갈구하던 시절을 기억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오랜 기간 일본의 TV 드라마나 영화와 마찬가지로 일본어로 된 음악의 방송, 음반이나 CD의 판매가 법적으로 엄격히 제한되어 왔다. 일본어 노래 CD 판매가 전면 개방된 것은 2004년이다.

 

그래도 해적판 형태로 한국에 일본 음악이 전파되고 있었다. 그 결과 1990년대부터 2000년 사이에 서던 올스타즈를 필두로 콘도오 마사히코, X JAPAN, L'Arc-en-Ciel, ZARD를 비롯한 비잉(Being) 소속 가수들이 한국에서도 일정한 인기를 누렸다. 코무로 패밀리라 불린 globe,  아무로 나미에도 마찬가지다. 쟈니즈나 할로프로 아이돌 팬도 있었다.

 

당시는 CD 한 장, 비디오 한 장을 구하기 힘들었던 시절이었다. 이 때문에 온라인을 포함한 일본 음악 동호회가 속속 만들어졌고 팬들끼리 정보를 교환했었다.

 

1998년부터 2004년까지 4차례에 걸쳐 이뤄진 일본 대중문화 개방은 일본 음악광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일본 음악 팬들은 이로써 일본 콘텐츠를 자유롭게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막상 문은 열렸지만 일본 음악의 일부만 정식으로 유통이 되었고, 한국 사회에 대한 파급력은 미미했다.

 

무엇보다 한국 일반 시민들의 일본 음악에 대한 거부감이 생각보다 강했다. 두 나라 사이에 가로 놓인 근본적인 역사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본어 콘텐츠가 한국에서 유통되는 것에 불쾌감을 가진 사람들도 적지 않았던 것이다.

 

이 때문에, 지상파 방송에서의 일본 음악 배척은 그대로 지속되었다. 한국의 지상파 TV에서 일본어로 노래하는 무대가 처음 생방송된 것은 2010년이 되어서였다. 법적인 제재는 없었는데도 국민감정을 배려한다는 명목으로 자율규제를 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후 지난 10년간 K-POP의 급격한 성장과 반비례하여 한국에서 일본 음악이 거의 사라진 상태가 되어간 것이다.

 

코로나로 인한 내한공연 부재의 영향

물론 한국에서 일본 음악이 사라진 데는 일본 측 사정도 있다.

 

원래 내수 위주였던 일본 음악은 시장 규모가 작은 한국에는 관심이 적었다. 더욱이 한국 음악업계가 발 빠르게 스트리밍과 유튜브 전파로 무게중심을 옮겨간 데 비해 일본에서는 이게 본격화된 것이 최근 2, 3년이다. 전 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유튜브에 일본 대중음악의 공식 콘텐츠는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그 사이에 한국 음악 팬들은 일본 음악에서 더 멀어졌고 일본 음악 뉴스도 자연스럽게 모습을 감추었다.

 

더욱이 2019년부터 심화된 한일 간 마찰은 일본인 작가들의 내한을 주저하게 만들었다. 내한공연 취소는 개인적으로도 참 안타까운 일이었다. 다양한 일본 아티스트들과 인터뷰해서 그들의 매력을 소개하고, 또 그들이 한국에서의 무대와 팬들을 얼마나 아끼는가를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2018년에 록 밴드 Suchmos가 방한하였다. 인천에서 열린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나와의 인터뷰에서 멤버인 HSU는 취재 장소의 호텔 창문을 가리키며 이번에는 아마 힘들겠지만 언젠가 서울에도 가보고 싶다. 서울은 어느 방향입니까라며 한국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보였다. 그날 공연에서는 대부분의 관객이 Suchmos를 처음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무대가 끝날 무렵에는 많은 한국 관객이 환호성을 보내고 있었다. 그 순간은 아직도 뇌리에 생생하게 남아있다.

 

2015년 한국, 대만, 일본 3개국을 순회하는 행사인 파 이스트 유니언(Far East Union)으로 방한한 록 밴드 MONOEYES의 호소미 다케시는 필자와의 인터뷰에서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하는 생각에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해 양국의 가교로서의 음악 역할을 언급했다. 호소미를 뮤지션으로서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 존경할 수밖에 없는 인터뷰였다.

 

그래도 인기 있는 일본인 아티스트는?

이런 상황에서도 한국 대중음악에 영향을 미친 일본인 아티스트는 있다. 그 대표 격은 아무로 나미에일 것이다.

 

한국에서 아무로 나미에는 일본 음악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한 번쯤은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는 가수다. 한국에서도 실력파 아티스트로 인식되고 있다. 많은 한국 연예인들의 동경의 대상이기도 했고, 실제로 한국 여성 솔로 가수가 스타일링 등에 참고로 하는 사례이기도 했다.

 

또한 한국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아티스트는 ZARD다.

 

보컬 사카이 이즈미의 높은 가창력과 매력적인 외모, 남녀노소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노래에 지금도 그녀를 응원하는 사람이 많다. 그가 주제가를 부르는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은 한국에서도 인기가 있어 지금도 젊은 세대가 듣고 있다. 그래서 새로운 팬이 계속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일본 음악의 대명사로서 어느덧 자리를 잡았다.

 

한국인이 일본 음악을 싫어하지 않는 ‘증거’란?

한국 사람들이 일본 음악을 결코 싫어하지 않는다는 또 다른 ‘증거’도 있다. 그것은 한국 아티스트의 일본 악곡 리메이크 히트다.

 

대표적인 곡이 나카시마 미카의 눈의 꽃. 박효신이 리메이크하여 곡은 물론 가수 본인도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그 원곡이 나카시마 미카의 곡이라는 사실은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다.

 

TUBE의 가라스노 메모리즈를 리메이크한 CAN의 내 인생의 봄날은, 히로세 코오미의 날짜 변경선을 리메이크한 M.C the MAX의 행복하지 말아요, 오자키 유타카의 I LOVE YOU를 리메이크한 POSITION의 I LOVE YOU, 히라이 켄의 눈을 감아를 리메이크한 정재욱의 가만히 눈을 감고 등은 한국에서 큰 인기를 누렸지만 오리지널이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케이스다.

 

한국에서는 다소 변방으로 내몰린 일본 음악이지만, 그중에 일본 국내보다 한국에서 훨씬 큰 영향력을 보이는 가수들도 나오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한국에서 가장 큰 관객 동원력을 보여 온 일본 아티스트는 SPYAIR(스파이에아)일 것이다. 한국에서 인지도가 낮았던 시절부터 공연 등을 통해 점차 인지도를 높여 2018년에는 약 3000석 규모의 공연을 매진시키는 밴드로 성장했다. 한국에서는 ONE OK ROCK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게다가 KK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카미키타 켄의 내한 공연도 화제를 불러일으켜 약 3년에 걸쳐 4차례나 2Days 공연을 개최했다.

 

한국에서 앞으로 인기 있을 음악이란?

앞으로도 한국에서 일본 음악이 정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예를 들어 아이돌 부문에서도 한국 데뷔를 둘러싸고 여러 갈등을 빚고 있는 Nizi U의 경우를 보면, 한국 대중은 여전히 ‘일본 콘텐츠의 한국 진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K-POP 기술의 유출이라는 논점도 있지만 그 이상으로 개인적으로 느끼는 것은 일본 아티스트가 한국에서 활동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내가 일본 음악에 대한 글을 쓰고 한국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이유는 그것이 한국 대중에게 있어서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가장 친근한 루트이기 때문이다.

 

제작자나 소속사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는 한국 음악업계, 특히 K-POP과는 달리 일본은 가사 표현이나 음악성에 있어서 비교적 자유롭다.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기준과 가치를 고집해도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이 일본 음악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한국에서도 그런 독창적인 세계관을 가진 아티스트를 찾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즉,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있는 그대로 세상에 펼쳐나가는 뮤지션일수록 앞으로 한국인의 사랑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최근의 인기 아티스트로는 King Gnu, Official Higedandism. King Gnu는 한국에는 없는 독특한 음악성을 가지고 있고, Official Higedandism은 후지와라 사토시의 가창력을 바탕으로 대중성을 어필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장르의 음악이다.

 

또한 국경 없는 온라인 커뮤니티가 중심이 된 ‘우타이데*(노래꾼)’, ‘보카로P**’ 나아가 유튜브의 일본 음악을 커버하는 채널도 한국 사회에 상당히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우타이데: 歌い手, 개인이 부르는 노래 영상을 유튜브 등에 올리는 사람들

**보카로P: ボカロP, 소프트웨어에게 노래를 시키는 기술로 창작하는 이들.)

 

한국에서도 많은 노래꾼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일본 음악 커버 채널로 유명한 달마발 Darlim & Hamabal은 현재 채널 구독자 54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곳에 일본 밴드 마니아와 애니메이션에서 흘러나오는 음악팬들이 모여들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의 일본 음악팬들 사이에서 노래꾼 출신의, Ado가 부른 개 짜증의 히트가 논란이 됐다. 서브 컬처 색조가 짙은 곡조, 다소 지나친 감정 처리 등 이 곡이 과연 스트리밍 1위를 차지할 만한 노래인가 하는 것이 주요 쟁점이다. 그렇지만 한국 대중이 ‘노래꾼’, ‘보카로P’ 문화에 비판적인 것은 아니며, 거꾸로 한국인의 정서에 부합하는 YOASOBI에 대해서는 매우 호의적이라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본 아티스트가 내한해 줬으면 좋겠다

음악 스트리밍 전송의 보급으로 이제는 한국에서도 일본 음악을 거의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좋아해도 콘텐츠 듣기가 힘들었던 시절과는 큰 차이다.

 

이런 흐름을 타고 한국 대중들도 예전에 좋아했던 일본 음악이 아니라 지금 현지에서 주목받는 일본 음악을 말하기 시작했다.

 

코로나가 끝나고 많은 일본 가수들이 한국을 찾아 자신들의 매력을 보여주기 바란다. 좁혀진 심리적 거리만큼 물리적 거리도 좁혀질 것을 기대한다. 그리고 언젠가는 일본 음악이 영미권의 팝과 같은 일상적 콘텐츠로 여겨질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번역기자: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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