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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한국 포럼에 한 한국인 학생이 쓴, 다소 무거운 주제의 학창 시절 경험담이 올라와 여러 공감과 관심의 댓글들이 달리고 있습니다. 시간 순으로 쓴 장문의 글로 학업을 주제로 그와 관련된 가족 이야기 그리고 학교 교육에 대한 비판을 들려주고 있는데요 한국에서조차도 다소 극단적인 케이스로 인식 될 소재인 듯싶습니다. 아래 [주제글 요약]에서 그 내용 확인 가능하시며 다소 주제와 댓글들이 암울하지만 감상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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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글 요약>

한국 교육과 관련한 내 경험

7살부터 12살까지 미국에서 체류 경험이 있는 한국 학생으로 한국에 돌아와서는 강남의 가장 비싼 지역에 살았고 나를 정신적으로 피폐하게 만든 한국 교육 환경의 폐해를 알리기 위해 이 글을 쓴다. 

중 1때부터 공부가 어려워져 부모님이 학원을 보냈지만 노력만큼 성적이 따라주지 못해 어려움을 겼었다. 특히 수학이 문제였음. 어떤 시험에선 90점을 못 넘긴 89점을 맞아 엄마와 함께 울었던 경험도 있다. 집안에선 가족들이 자신의 시험 점수를 가지고 조롱도 했다. 수학 교육의 문제점은 선생님들이 교과서를 가지고 수업하는 내용과 실제 시험 문제와의 큰 괴리감이다. 그것이 학원에 가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영어도 실용적인 말하기와 쓰기 능력 배양보다는 교과서에 나오는 대사를 암기하는 편이 더 나을 정도의 암기 편중 교육이며 이런 사정은 다른 과목에서도 마찬가지다. 난 이런 시스템을 전적으로 탓하진 않는다. 내 자신의 학문적 능력 부족 탓도 있기 때문이다.

중 2학년 땐 사전 군생활 체험의 일종인 수학여행을 갔는데 거기서 극단적인 생각을 갖은 경험이 있고 친구 중 하나는 자해를 시도했다.

중 3에 들어선 학업적으로 최악의 시기였는데 아무리 공부해도 우수한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힘들었다. 특히 상급 고등학교 진학을 위한 자기 소개서 작성 준비를 하며 장래 희망 직업을 적는 데 있어 모순적 경험을 겪었다. 결국 시험 낙방으로 인해 부모와의 관계는 더욱 나빠지고 극단적인 시도까지 하게 됐고 결국 건강을 핑계로 학교를 출석 하지 않다가 졸업까지 이르게 됐다..

현재 한국의 하위 수준의 고등학교에 진학 중이며 학교에선 또래들과의 교제도 없고 학업에서도 완전 손을 놓았다.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고 있다.  나와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는 또래 친구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후회 없이 살았으면 하고 부모들에겐 아이들을 자신처럼 키우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다.




<댓글>


zero_for_effort
넌 실패한 게 아니야. 너무 형편없이 설계된 교육 시스템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는 다수의 학생들 가운데 하나일 뿐이지. 나 한국의 공립 초등학교에서 애들 가르치고 있는데 이런 말을 들려주고 싶군. 일을 열심히 하는 거 물론 중요하긴 하다만 그게 너의 건강, 사회적 생활 그리고 행복을 해칠 정도의 가치가 있는 건 아니야. 이 모든 의무적인 학교 스트레스는 언젠간 끝나. 문제는 그 후란다. 강압적인 부모로부터 벗어나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하게 되면 그들이 원하지 않았던 삶을 네가 선택한다는 거야. 때가 되면 넌 선택해야 한다는 걸 인식해야 해. 넌 덜 까다로운 직업을 선택할 수도 있어.


ㄴ pomirobotics
여기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학교 시스템 내에서 경쟁이 불가 하다면 선택할 수 있는 다른 선택지가 있느냐 야. 난 한국에서 대학 다니다 서양 대학으로 옮겨 온 사람인데 한국에서 학교 생활 많이 나쁘지 않았어. (자신의 학창 시절 설명 생략)  
(좋은 학업 퍼포먼스를 위해)필요한 건 훌륭한 지적 능력, 필요할 때 집중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디테일에 집중하면서도 실수를 하지 않는 것 등이지. 여기서 이제 문제는 아이들이 선천적으로 공부에 능숙하지 못하더라도 부모들 다수는 그런 애들을 더 열심히 공부 시켜야만 한다고 생각한다는 거지. 이게 왜 그런가 하면 이 사회에서 미래에 안정적이고 풍족한 삶을 살수 있는 다른 선택지가 많이 없다고 인식하기 때문이야. 
이건 교육 시스템이 문제가 아닌 거지. 이런 경쟁적인 사고방식이 이 사회에 만연하고, 많은 사람들이 소수의 같은 것들만을 추구하는 한 이런 치열한 경쟁은 어떤 형태로든 존재하게 될 거야.       
모두들 성공과 삶에 대한 관점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들은 하지만 대체 어떻게 그게 현실적으로 이뤄지겠어?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 거야.


ㄴ DaeguDude
질문 하나. 너희 학교 동료 선생님들도 너처럼 생각해? 점수보다 애들 건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냐고.  


ㄴ whotookminombre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몇 년 다녀본 내 경험에 비추어 보면, 학생이 똑똑하지 않으면 선생님들은 무시까지 할 거야. 초등학교 때 선생님 한 분이 시험에서 최저점 받은 학생을 열심히 조롱하셨고 나머지 반 애들은 같이 웃고 있었지. 난 이거 보고 정말 소름 끼쳐서 저 친구처럼 되기 싫어 결국 공부하기로 했지.


ㄴ zero_for_effort
난 초등학교에 있어서 눈에 띄는 부담은 덜하지만 동시에 학업 성취 낮은 아이들이 안 좋은 시험 결과를 얻는 데서 오는 실패감을 내면화 하는 걸 보곤 해. 경험에서 볼 때, 이 학교 선생님들이 좋은 의도로 학생들에게 관심을 기울이지만 가끔 그게 도움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표출되기도 하지. 난 능력으로 학생들을 평가하는 몇 가지 다른 방법론 들을 제안했지만 그게 하급 학생들이 소외감을 느낄 수 있게 또래 학생들로부터 부정적인 관심을 끌 수도 있다는 이유로 동료들에게 완전 거절 당했어. 난 여전히 한국 문화에 적응하고 있는 중이고, 5년 넘게 한국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본질적으로 모순되는 몇몇 관습들에 적응이 어려워.


ㄴ technocracy90
네가 좋은 선생이란 걸 알게 돼 기쁘군. 한국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갖는 방법과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널리 알려줬으면 해. 잘했어 친구.


ㄴ neurorgasm
난 겸손의 문제도 있는 거 같아. 겸손한 건 좋은 태도지만 뭔가를 잘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한 것을 가지고 자신이 여전히 그것에 형편없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반복해 말하는 거에 대해 너희들 중 얼마나 그걸 믿기 시작했는지 궁금해.


daethebae
가끔 말이지 미국의 비싸지만 애들은 뭣도 가르치지 않는 교육시스템과 애들을 쪼아서 가루로 만들어 버리는 아시아의 교육 시스템 중 어떤 것이 더 나쁜 것인지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가 없어.


ㄴ DMPark
다양한 재능을 가졌지만 기술 수준이 대부분은 낮은 그런 나라를 원하냐, 아님 무인 항공기를 만드는 수준의 나라를 원하냐? 양 쪽 시스템 모두 꽤나 거지 같은 건 마찬가지임.


ㄴ daethebae
네가 정확하게 내 핵심을 짚었음.


kimchidora
내가 포옹해줄게.


Attya3141
나도 중 3인데 지금 자소서 쓰는 중. 네 글에 절대적으로 동의해. 교육 시스템이 전체적으로 그냥 말이 안 되는 수준이야.


ㄴTwatMobile
중학교 때 자소서 쓰는 그 컨셉 정말 미친 짓인 거 같은데.. 얼마 분량으로 글을 쓰는 거지? 내겐 마치 대학 입학 자소서(personal statement) 처럼 느껴져.
 

Scotty11p
한국 학원에서 esl 가르치고 있는데 전적으로 동감해. 한국 학교 시스템은 완전 말이 안 됨. 졸업 후 회사 생활도 완전 넌센스고. 한국이들 삶에서 가장 최상의 시간은 대학 때야. 왜냐면 몇 가지 이유로, 대학 들어가면 모든 게 더 쉬워지기 때문이지.(반대로 돼야 하는데) 근데 여기 대학에서 받은 학점은 해외 다른 대학 갈 때 학점 인정 조차 어려워. 한국 의대에서 10년 공부했는데도 캐나다 이민 가면 처음부터 공부 다시 시작해야 해.


ㄴHeartBreakRidge
중국, 한국 그리고 일본 모두 교육에 있어서 그 거꾸로 된 접근법은 일맥상통해. 그들 모두 아주 중요한 입시 시험이 있어. 일단 합격만 하면 졸업은 거진 보장되지. 내겐 중국에서 받은 모든 학위는 그 사람이 고등학교 때 공부 잘했던 사람이라고 밖에 안 보여. 실제로 중국의 한 교수에게서 들었는데, 중국 교수들이 자신들의 학생들을 낙제시키고 싶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그러면 학생들이 미쳐버려 끝내 자신들을 괴롭히거나 심지어 살해까지 하는 경우도 있어서 있어서라고 하더라.


ㄴtechnocracy90
동아시아 교육 접근법이 그런 건 공개적인 표준 화된 시험이 오랜 세기 동안 있어왔기 때문에 그래. 동아시아 왕실들은 1,200년 동안 시험에 합격한 엘리트들로 가득 찼지. 12세기란 시간은 어떤 문화가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을 확립시키기에 충분히 긴 시간이지. 동아시아에서 시험이란 건네가 자격을 갖췄다는 것을 보장해 주는 수단이야. 물론 시험 합격한 후의 일들은 중요하지만, 시험을 패쓰하는 거 그 자체만큼 중요하진 않아.


ㄴScotty11p
나 중국에 살았었는데 거기 정말 다른 행성 같아.( planet of the apes/혹성탈출) 애가 길가에 죽어 있는데도 아무도 도와주질 않아. 이런 기타 등등의 일들이 있는데 거기 가면 직접 보게 될 거야. 내 장담하지.


ㄴ pwnrat0
디스토피아적 소설에서 튀어나온 이야기같이 들리는 군. 끔직하네.


kAy-
이게 왜 날 거슬리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왜 모두들 학원을 Hogwon이라고 하는 거냐?


ㄴ lawrencehanjini
학원에 어울리는 영어 단어가 없잖아.


ㄴkAy-
아니, 적당한 로마자가 있어. 네가 어떤 걸로 말하고 싶어하는지에 따라 Hakwon이나 Hagwon으로 표기 가능하다고. Hogwon은 학원이라는 소리조차 안 나는 표기법이잖아.


jettafaded
그건 그렇다 치고..아무리 봐도 원글 작성자 너의 영어 실력은 최상급인데.


ㄴ krisadayo
정말 그래. 내가 기대했던 한국 고등학생들 수준을 훨씬 뛰어 넘어.


ㄴdetourne
본문 중에 쟤가 미국에서 거의 인생의 1/3을 보냈다는 글 못 읽었어?


issi_tohbi
이래서 내가 우리 첫 째 임신했을 때 내 남편이랑 내가 한국 이민 계획을 취소했더랬지. 우리 딸내미를 그런 한국 교육 시스템 하에서 키울 순 없었어. 지금 우리 애들은 캐나다에서 창의력 개발을 장려하고 교육이 단지 암기 이상인 좋은 학교를 다니고 있어.


ㄴ sidaeinjae
잘 됐네. 애들한테도 마찬가지고.


ㄴ kulcoria
ㅋㅋㅋ 그건 시스템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라고. 이게 많은 이들이 저지르는 실수지. 한국인들은 미국으로 이민가면 마법과 같이 학업 스트레스가 사라질 거라고 생각들 해. 하지만 현실은, 북미로 이주한 한국인 가정들은 여전히 아이비 리그에 애들 넣으려고 개인 과외다 학원이다 해서 더 많은 돈을 쓴다고. 특히 아시아인들은 소수 민족이라서 다른 이들 보다 5배는 더 열심히 일을 해야만 해.
만약 상위 4프로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는 한국적 사고 방식을 유지한다면 세상 어디를 가든 비참하게 사는 건 마찬가지일 거야. 


irishfro
교육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거긴 하지만 그건 세계 다른 어느 나라들 모두 마찬가지라고. 난 아이들이 겪는 스트레스와 고민들이 학원/숙제/선생님 같은 것들 보단 부모들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더 많다고 생각해. 연구로도 밝혀진 사실이야.
전부는 아니지만 많은 한국인 부모들이 학원과 과외에 많은 돈을 쓰면서 공부시킨 그들의 아이들이 100점을 받아와 그들이 들인 시간, 돈, 노력 등을 되갚을 걸 기대하지. 원문 작성자의 글에서도 마찬가지야. 그런 부모의 태도 문제가 가장 중요한 요소임이 분명해. 


BashfulTurtle
마포 대교와 거기서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죽어간다는 기사를 읽은 기억이 나. 한국 정부는 난간을 세우기로 결정했다고 하는데, 국민들이 그 시스템 안에서 살기 보단 차라리 죽는 편을 택하려는데 고작 난간이나 세운다고? 변화를 일으키기엔 무능하고 나약한 정책의 융합이야. 난 글쓴이 네가 다시 미국이나 비슷한 환경의 나라로 돌아갔으면 해. 나도 한국에 몇 년 있어 봤는데 그냥 건강한 사회가 아니야.


ㄴ berapa
난간 세우는 거 그거 효과 있어. 관련 연구를 보 면 스스로 목숨을 끊는 행위의 많은 경우가 우발적이라는 걸 알 수 있어. 그 순간이 지나가기만 한다면, 일단 최악의 상황은 지나가게 된 거지.(적어도 한 동안은 말이야)


ㄴBashfulTurtle
그건 문제의 근본 요인을 전혀 해결할 수 가 없는 미봉책이야.


ㄴberapa
확실히 그렇긴 하지만 난간을 세우는 건 효과가 있다고. 효과가 있으니깐 난관을 세운 거야.


ㄴ technocracy90
감염을 막기 위해 모든 세균을 죽여야 할 필요까진 없어. 손만 닦아도 효과가 있지.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는 것 보단 낳잖아.


ㄴ busetgadapet
불행하게도 요즘 이미은 정말 힘든 일이야. 부유한 집안이거나 아주 숙련된 기술자 혹은 학생 아니면 힘들어. 가장 쉬운 방법은 이민 가려는 나라에 친척이 있는 거고.. 


ㄴkulcoria
다리에 전화기도 설치해 놨어. 문제를 같이 얘기해 볼 수 있게 자동적으로 상담원과 연결되게 돼 있지. 이거 역시 효과가 있었어.


sting2018
여기 서양에선..
내 아들이 만약 100점 만점에 89점 맞아오면 엄청 자랑스러웠을 거야. 89점을 맞았다는 건 네가 그 과목을 분명히 이해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다음 도전 단계로 넘어 갈 준비가 돼 있다는 걸 말하고 있는 거지. 난 애 생기면 교육 체계 때문에 한국에서 키울 생각 전혀 없어.


sidaeinjae
정말 오랜 세월 이렇게 만연해 있는 문제인데도 여전히 아무도 어떤 뾰족한 해결책을 선뜻 내놓고 있지 못해. 


reinventhesea
한국에서 ESL 선생 하고 있는데 여기 학부모들은 애들을 엄청 압박 하면서 아침 저녁으로 매일 영어 학원 수업 듣게 해. 학생들은 오전 중 영어나 다른 형태의 학원 수업에 나가고 밤엔 또 추가적으로 영어 수업을 듣지. 학생들 입장에서도 정말 힘든 일이라고 할 수 있지. 어떤 학생들은 수업 중에 반항도 하고 잘 따라오려고 하지 않기도 하지만 난 이해해 주려고 최선을 다해. 
정말 지치는 일이지. 난 널 이해해 그리고 포옹해 주고 싶구나. 행운을 빈다.


Ohhowtoplay
한국은 매우 경쟁적인 사회긴 해. 큰 용기가 없고 자산의 진로를 스스로 개척할 의지나 정신적 능력이 안 된다면 결국엔 사회 계층의 최 하단에 놓이게 되지. 
하지만 넌 다른 이들보다 더 나은 환경에 있다는 걸 명심해. 우선, 넌 장기적으로 너의 안위를 생각하고 걱정해 주는 부모가 있어. 다른 어떤 이들은 그러지 못해. 그 다음으로, 넌 북한과 같은 억압적인 체제에서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비록 지금 이 순간엔 그렇지 않게 보이더라도 넌 네 자신의 목표를 추구할 자유를 가지고 있지.
도움을 좀 받어봐. 세상이 너에게 내던지는 도전을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이 되거라.


robobob9000
우선 난 네가 도움을 좀 받아야 한다는 걸 깨닫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네 부모와 병원이 도움이 안 된다면 다른 데서 도움이 될 만한 수단을 찾아야지. 가령 다른 가족, 친구들, 종교, 취미같은 것들 말이야. 그냥 가만히 고통 받고 있을 필욘 없어. 네가 스스로 개선시키지 않는 한 상황은 나아지지 않을 거야. 
그지만 난 또 좀 더 논리적이고 원인과 결과를 따로 봐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한국의 교육 시스템은 문제점들이 있지 하지만 너의 상황에 대해 한국의 교육 체계를 탓하기만 하는 건 공평하지 않아.
만약 네가 미국에 있었더라도 같은 문제를 겪었을 가능성이 실질적으로 매우 높아. 우울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 것들이 있지. 그런 원인들이 한국에만 있는 게 아니야. 네가 살고 있는 나라에 상관없이 어느 곳에서나 그런 원인들은 널 따라 다닐 거야.


robobob9000
한국 교육은 잔악해 보이는군. 난 아이들이 즐길 걸 거의 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슬퍼지더라고. 매년 이런 같은 문제를 직면하는 게 아마도 좌절스럽겠지만 너 스스로가 충분히 문제를 자각 하고 있다는 건 좋은 거야. 


TwateMobil
야, 너 인생을 되돌리는 데 아직 늦지 않은 나이야. 너 여전히 어리잖아. 포기하지 마! 언제라도 원할 때 나한테 개인 쪽지 보내.


At-this-point-manafx
넌 네가 받은 성적들 그 이상의 능력자야. 네가 다니고 있는 그 학교보다 나은 존재고. 그리고 넌 네 부모님들이 기대하는 것 이상의 사람이야. 솔직히 네가 지금껏 그런 상황에서 버텨 왔다는 것만 봐도 넌 강한 사람임.


sirkevun
중 2가 새벽 2시까지 공부한다는 건 믿기 힘든 일이지. 나도 그런 걸 겪었는데 그런 상황이 나를 심각하게 우울하게 만들었지. 한국에선 아이들이 너무 빨리 자라게 돼.


trumpgoatpresident
너의 고통스러운 경험담을 들으니 유감이다. 네가 묘사한 대로 너의 깊은 슬픔과 고통을 느낄 수 있어. 생생하게 표현하는 걸 보면 넌 똑똑한 사람 같아. 내 생각엔 넌 충분히 지적이고 잘 대처할 거라고 믿어.


OhhHahahaaYikes
맞아.. 그 시스템은 몇몇 소수의 우월한 학생들을 키워내는 데 도움이 될 진 모르겠지만 모두를 위한 시스템은 명백히 아니지.


ㄴ technocracy90
몇몇 우수한 애들을 키워내는 시스템이라기 보단, 모두를 어떤 기준 이상의 수준으로 만드는 시스템이라고 하는 편이 더 맞지. 


asiawide
흠..이건 한국 교육의 실패 때문이긴 하지만 네 경우엔 부모의 자식 교육 실패라고 보는 게 더 맞겠다. 한국 전쟁 후 바닥부터 시작해 한국의 교육은 오랜 세월 잘 작동해 왔지. 이젠 변화해야 할 시점이지만 그 간 어떤 면에서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그러기가 쉽지 않아. 


Seven_Over_Four
넌 실패자가 아니야. 넌 잠재력 가득한 아이야. 어렸을 때 시험 좀 떨어졌다고 나머지 인생이 망하는 건 아니란다. 네 인생이 끝난 것처럼 생각하지마.


Gabe_b
그거 참 끔찍하군. 분명 나아질 거야. 만약 네가 그 상황을 성공적으로 이겨내게 된다면, 나중에 애 낳고서 네 애들이 그런 악순환을 똑같이 겪게 하진 마.



번역기자:둥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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