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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포럼 주제글>
솔직하게 묻는건데, 내 태권도 검은띠가 가치 있는걸까?
 
이런 질문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답을 알고 있는 것 같기도 해. 하지만 나는 내 검은띠에 늘 자부심을 갖고 있었어. 하지만 최근 레딧의 격투기 포럼에서 ‘McDojo’라는 단어를 발견하고 좀 불안해졌어.
나는 7살부터 훈련을 시작해서, 자세나 띠 이름, 그리고 헌신 같은 단어들의 한국말을 배웠어. 나는 12살이 되도록 일주일에 서너 번을 갔으니까 6년을 다닌 셈이야. 난 결국 검은띠를 땄고, 일부 무기를 수련하는 것도 가능했어. 그런데 훈련장까지 한시간이 넘는 거리(빌어먹을 일리노이 북서부!!)를 태워줬던 가족의 지인 아내가 암에 걸리는 바람에 그만두고 말았어. 나는 많은 시합에도 나가고, 스파링도 했으며, 판자를 격파하고 무수한 장들을 배웠어. 기본적인 타격 자세 외에 다른 대부분의 것들은 잊어버렸어.
최근 브라질리언 주짓수 수업에 참석하려고 하는데 왜냐면 지금 21살인데, 격투기를 수련한 지 너무 오래됐기 때문이야. 나는 학교에서 레슬링을 몇년간 배웠고 그래플링이 재밌어서 한 번 시도해보고 싶어.
그래서 말인데, 내 검은띠가 의미없는 걸까? 그리고 만약에 내가 주짓수를 그렇게 열심히 배웠다면(6년간 주 3회) 내 실력과 지식은 어느정도 발전했을까?
어떤 답변이든 고마워!
 

000.jpg




<댓글>


Katsu-
내가 바로 그런 맥도조(맥도날드 같이 무도의 수련보다 프랜차이즈화 된 형식적인 도장들을 가리킴)을 비판하는 사람이야.
하지만 니 검은띠가 진짜인지 아닌지는 문제가 되지 않아. 벨트는 그냥 의상의 한 부분일 뿐이야. 그리고 궁극에는 벨트 시스템을 전혀 쓰지 않는 격투기들이 있어.
가짜 검은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들이 정당하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만족한 채로 그 수준에 머무르게 되는 것이 문제야.
그러다 자신을 과신하게 되고 그들의 능력을 망상하게 돼. 이건 그들을 심각한 실제 상황에서 정말 다치게 만들 수 있어.
더 최악인건, 그들이 이런 망상을 다른 새로운 격투기 수련자들한테도 옮겨 심어서 그들 또한 다치게 할 수 있다는 점이야.
이제 니가 무언가를 몇년간 최선을 다해서 훈련했어. 넌 니 실제적인 무술 능력이 걱정돼. 그리고 새로운 무술을 훈련하기를 결심했어.
넌 아무 문제가 없어. 걱정하지마.
 


↳ WowSuchJosh (글쓴이)
넌 굉장히 섬세한 사람 같아! 친절한 말과 조언에 감사해. 
니가 해준 말은 나에게 많은 생각거리가 되었어.
 


↳Katsu-
아아, 천만에!
 


↳xiro-
말 잘했다.
 


Floyd-
니 태권도 벨트는 제대로야. 주짓수 시작하는 거 축하해. 
벨트를 쫓지마, 주짓수는 마라톤이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야.
 


↳ WowSuchJosh (글쓴이)
그거 내가 항상 듣는 소리네. 조언 고마워.
 


↳Pingu-
주짓수는 어떤 면에서 기어다니는 취미생활이지, 하지만 그것도 괜찮잖아?
 


↳matt-
좋은 조언이야.
그리고, 무술에서 띠를 비교하지마. 태권도 검은띠는 그대로 의미가 있고, 
주짓수 검은띠는 또다른 의미가 있는거야.
그리고 그 차이는 다 좋아.
 


Icy-
내 이야기랑 비슷하네. 어릴 때 국술원에 등록했어. 상당히 숙달되었고, 
단체 시연도 하고. 격파를 하고, 한국말을 배우고.. 그러다 검은띠가 됐어. 
사범이 되었어. 아이들 반을 관리하기도 했지.
그리고 성인이 돼서 주짓수를 배웠어. 몇달 먼저 들어온 남자한테 완전히 발렸어. 
무에타이를 시도했어.. 조금 나았지만 결국 도망치는데만 유용했을 뿐이야. 
그때 배운 쓸모없는 포인트 스파링용 발차기들을 잊어버리는데 정말 오랜시간과 
수많은 프로격투가의 개인 레슨이 필요했어.
과거로부터 얻은 건, 강력한 옆차기랑, 빠른 사이드스텝, 
그리고 사람들을 놀래는데 쓰이는 발차기 정도야. 그게 다야.
 


↳ WowSuchJosh (글쓴이)
와, 정말 비슷하네. 나는 무에타이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격투기에서 허리 아래를 발로 찰 수 있다고!) 니 얘기를 듣길 잘했어. 
맞아, 내 옆차기와 내려찍기가 주기술이었어, 
그리고 지금까지도 제대로 할 수 있는 유일한 발차기일 거고.
 


penguin-
나 어렸을 때랑 비슷하다. 나도 9~17살 동안 상당히 진지한 태권도 학원에 다녔어. 
대학에 와서는 좀 쉬다가, MMA 체육관에 등록했고 2회 아마 시합에 나갔어. 
이런 경험을 가진 사람으로서 내 관점을 공유하고 싶어.
태권도는 니가 토너먼트에서 경쟁한 실제 경험이 있는 한에서만 유용해. 
이건 그렇게 형편없는 장점은 아니라고 생각해. 난 그 경험이 상대와의 간격을 재거나, 
풋웍이나 균형을 유지하는 것, 그리고 반-양손잡이의 기술을 발달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하지만 얼굴을 타격할 수 없는 건 상당히 중요한 요소들을 제한하게 만들지. 뒤로 빼는 버릇을 제거하는 것도 쉽지 않아. 피하는 걸 배우기 전에 가벼운 타격들을 방어하는 걸 배워.
주짓수는 태권도 다음에 배우기 좋은 무술이야, 왜냐면 너는 최대거리에서 편안할 거고 그 거리에서 벗어났을 때 대처할 뭔가가 필요할 거야. 나는 러버가드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너는 아래 포지션에 가지 않거나 거기서 벗어나는 걸 우선시할 수 있겠지.
나는 스피닝 백 킥이 상당히 간과되어온 무기라고 생각해.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찰 줄 모르는데, 만약 니가 정확도를 높이고 폭발력을 키운다면 굉장할 거야.
취해서 써봤어. 힘내.
 


↳ WowSuchJosh (글쓴이)
나는 항상 MMA에 흥미가 있었고, 주짓수를 배우는 것도 그런 의미가 있어서 
니 조언에 감사해. 그래, 불행하게도 어떤 무술을 마스터해도 
룰이 주는 제한 밖에서 활용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
 


↳Icy-
좋은 글이야. 나 역시 내가 거리와 타이밍에 이해도가 높다고 생각해. 
하지만 난 맞는걸 너무 두려워해.
 


senor-
내 태권도 강사는 나한테 모든 띠가 기본적인 기술을 가르치는 거라고 말했지. 검은띠는 니가 드디어 기본기를 탄탄히 익혔고, 그것들을 더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이야. 그건 니가 모든 기술을 마스터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니가 그걸 마스터하는 길에 니 진지한 태도를 보여주는 표시라고. 그게 검은띠에 다양한 단계가 있는 의미야. 검은띠가 있다는 건 유용한 거야, 떨어지거나, 타격을 맞거나 해도 초보자들만큼 두려워하지 않게 돼(내 영어가 제대로 뜻을 전달했는지 모르겠네)
 


↳muge-
쇼단/초단 - 첫번째 단계. 난 진정한 마스터리는 마지막 단계라고 봐
 


↳senor-
우리 클럽에 구단(10단 중 9단) 할배가 있었는데. 70살이었지만 정말 대단했어.
 


↳ WowSuchJosh (글쓴이)
니 영어는 완벽히 전달됐고 내가 배우고 읽은 거랑 똑같아. 고마워.
 


anonly-
난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봐. 니가 얼마나 잘 찰 수 있는가? 
니가 잘 찰 수 있다면, 검은띠는 제대로 된 거야. 만약 그렇지 않다면.. 
글쎄, 6년동안 열심히 체형관리한 거 아닐까?
 


↳ WowSuchJosh (글쓴이)
나는 정적인 고관절 유연성을 많이 잃었지만, 스피닝 킥이나 하이킥처럼 동적인 유연성을 요구하는 건 아직 웬만큼 하는 편이야. 그리고 일반적인 지식이나 스탠스 같은 건 아직 잊지 않았어. 게다가 격투기도 엄청 사랑하니까, 전자를 택할게!
 


bumfire-
6년은 긴 시간이고 매주 나간걸 생각하면 얼마나 많이 노력한거야? 
넌 니 성취에 더 자신을 가져야 해. 하지만 태권도에서 
검은띠는 그때부터 여행의 진정한 시작이라고 들었어.
 


↳ WowSuchJosh (글쓴이)
정말 맞아. 그리고 검은띠에 10단이 있지. 근데 단 한 사람만 10단이라고 들었어. 
사실 어린애 시절에는, 검은띠가 내가 원하던 전부였어. 
“내 양손은 살상무기다” 이런거. 하하. 그렇게 노력했던 것들이 
자꾸 잊혀져 가니까 안타깝네. 제길, 다시 시작할까봐.
 


↳Poke-
근데 10단은 명예단이야. 내 기억으로는 세계 태권도 협회장이 10단이라 들었어.
 


mtwol12
그건 정말로 정당해. 넌 엄청난 노력을 들였고 상당한 숙련도를 얻었어! 
자신을 갖고 이제 주짓수에서 다시 시작해봐!
 


↳ WowSuchJosh (글쓴이)
그럴게, 고마워!
 


Screw-
태권도의 원조인 가라데에서는, 검은띠는 기본기의 마스터와 스파링과 
격투 경쟁력을 가졌다는 뜻이야. 니 검은띠는 의미가 있어. 
그런데 사실은 나도 너랑 똑같은 고민이 있어. 
그래서 종합격투기 체육관에 등록했고, 다른 무술들의 기술들을 배우려 해.
 


early-
니가 이전에 했던 헌신과 열정을 주짓수에서도 발휘한다면, 넌 잘 해낼 거야.
 


↳ WowSuchJosh (글쓴이)
나도 그 말에 동의해.
 


sopara-
ITF나 WT 소속 도장에서 받은 띠야? 둘 다 좋은 기준이 될 수 있지.
하지만 가짜 띠를 남발하는 맥도조라면 문제일 거고.
어쨌든 결국 너는 격투가인 거고 훈련하고 발전해나갈 거야, 다른 사람들처럼.
 


↳ WowSuchJosh (글쓴이)
사실 잘 모르겠어. 옛날 체육관 구글링해봐야겠어.
 


Tomin-
주짓수 파랑띠야.. 레슬러들은 언제나 주짓수에서 유리한 점이 있어. 
다른 초보자들보다 훨씬 나을 거야 넌.
 


↳ WowSuchJosh (글쓴이)
이게 바로 듣고 싶었던 말이야!
 


Tomin-
내가 두려워하는 하얀띠는 딱 두 가지야.. 나보다 훨씬 크거나 레슬러거나.
 


↳ WowSuchJosh (글쓴이)
하하 그렇네 난 매트하고는 접한 적이 없었던 사람들보다는 유리한 점이 있는 것 같아.
 


Arok-
그때, 신입 하얀띠들을 가르칠 실력이 있었어? 그랬다면, 제대로 된 검은띠야.
 


↳ WowSuchJosh (글쓴이)
하하 그거 상당히 좋은 분석이네. 나는 사범님이 바쁠때 어린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했어.
 


sjstell
주짓수에서 벨트를 쫓아갈 필요가 없다는 말에 동의하면서도, 
이런 질문을 하는 것 또한 괜찮다고 생각해. 만약 주짓수를 제대로 
6년간 주 3회 배웠다면 최소 파랑띠에서 최대로는 갈색띠까지, 
평균적으론 보라띠까지 갈 수 있어. 흰띠에서 파랑띠까지 1-2년, 
파랑에서 보라까지 2-4년, 그래고 갈색에서 검은띠까지 1-4년. 
즉 파랑은 1년 반, 보라는 4년 반, 갈색은 7년 반, 그리고 검은띠 10년.
 


↳ WowSuchJosh (글쓴이)
자세한 답변 고마워. 특히 주짓수 배우는 사람들은 
띠에 과도하게 의미부여하는 걸 싫어하더라.
 


Cityof-
웃긴건 나 오늘 검은띠 2단 막 달았는데 내 사범이 스파링에서 날 완전히 발라버렸어.
 


bobaf
태권도 검은띠는 니가 기본을 안다는 의미야.
 


Storm-
검은띠 축하해! 난 태권도 일년 정도 했고 초록띠였어.
주짓수도 길게 하진 않았는데 수업 좀 듣고 스파링을 했었어.
태권도 스파링보다 훨씬 재밌다고 느꼈고 속도가 빠르다고 느꼈어.
 


↳ WowSuchJosh (글쓴이)
맞아, 스파링은 나한테 극복해야 될 문제야.
 


Fistof-
두 가지 점에서 니 검은띠는 정당해. 다른 검은띠랑 토너먼트를 가졌고, 
3년 이상 주 2회 수련을 했다는 거. 니 태권도 발차기는 종합격투기에서 유용할 거야. 
주짓수를 배우면 그라운드게임을 배우게 될 거고, 레슬링을 배웠다니 
스프롤은 이미 잘 할 거야. 태권도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헤드 무브먼트가 갖춰진 
복싱 기술을 추가하고, 무에타이 로우킥을 어떻게 방어할지 배우면 될 거야.
 


↳ WowSuchJosh (글쓴이)
무에타이는 주짓수 다음으로 관심있는 격투기야. 
뭘 배울 수 있는지 알아봐야겠어. 조언 고마워.
 


↳Fistof-
백퍼센트. 나는 전통적인 격투기를 종합격투기에 접목시켜야 한다는 쪽이야, 
버리는 쪽이 아니라.
 


Colb-
6년간 주 3회, 파랑띠 중 실력자거나 보라띠 초보.
 


↳matt-
뭣, 6년 간 주 3회가 그저 ‘파랑띠 중 실력자’라고? 
도장이 형편없지 않은 이상 보라띠 중수는 돼.
 


↳Colb-
실력자라는 말은 ‘진짜 잘한다’라고도 읽을 수 있지.
내 생각이 그 정도 시간은 파랑/보라 쯤이 맞아.
10년간 주 3회면 당연히 검은띠지.
 


↳ WowSuchJosh (글쓴이)
주 3회 이상하면 몸상태는 어때? 시간에 따라 적응되긴 하겠지만..
 


↳Colb-
주짓수는 니 관절에 정말 안좋아. 나는 손가락, 발가락, 팔꿈치, 
손목, 무릎, 목 같은데에 영구적인 부상이 없는 주짓수 선수를 본 적이 없어.



redar-
아마도 제대로 된 검은띠일거야. 니 벨트가 세계 태권도 연맹이 인정하는 거지? 
어쨌든 너무 신경쓰지마. 니가 훈련에 충분히 많은 양과 노력을 쏟아부었잖아.
 

번역기자:빅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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