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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관련 포럼에 초저녁 서울 도심 전경 사진이 올라와 관련 댓글 번역해 봅니다. 서울에 여행 온 외국인이 남산 타워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하는데 근래 날씨까지 좋아 높은 곳에 올라가 바라보는 서울 전경이 낮과 밤 모두 정말 멋지더군요. 그럼 여행을 좋아하는 해외 네티즌들의 서울에 관한 이런 저런 이야기들 즐겁게 감상 부탁 드립니다.
[사진 제목]
서울은 밤에 아주 아름다워.
[댓글]
itslazza(본문 작성자)
난 지금 홍콩이고 9월 중순에 한국에 긴 주말 여행 다녀왔어.
결과적으로 태풍도 피하고 아주 완벽한 타이밍이었지.
남북정상회담이 있던 첫날 DMZ갔었어. 평양으로 차량 행렬이
들어가는 장면을 티비로 보는데 완전 비현실 적이더라고!
사진은 남산공원에 있는 N 서울타워에서 찍은 거야. 도시 너머로
해가 지는 걸 감상하기엔 최상의 장소지. 팁 하나 주자면 전망대가 두 층으로 돼 있는데,
만약 꼭대기 층이 꽉 차면 그냥 한 층 내려와.
그럼 사람도 덜 붐비면서 주위 광경도 여전히 그대로 잘 볼 수 있어.
ㄴTheMiddleBeast
안녕 나도 홍콩인데 주말 동안 서울에 가볼까 해. 서울 어땠니?
ㄴMrdini
서울은 주말여행 하기엔 좀 큰 도시야. 인천에서 도심까지 가깝지도 않고
4시간 비행까지 더하면…. 그래도 네가 여전히 주말 여행 하길 원한다면
시간 보낼 만한 게 꽤나 많을 거야.
ㄴbungopony
서울 진짜 큰 도시야. 보통 크다고 생각하는 도쿄나 상하이 같은 곳처럼
일반적으로 크다고 생각하는 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부분이 있는 듯.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도시라는 의미인 듯)
ㄴalreadypiecrust
서울은 그 주변 도시들과 합쳐져서 정말 거대한 하나의 메가 도시처럼 보이는 곳이야.
거기 살고 있지 않으면 어디까지가 서울이고 어디서부터가
다른 도시인 지 그 경계를 알기가 정말 어렵지.
내 생각엔 한국 전체 인구의 40프로 가량이 서울에 사는 거 같아.
ㄴbungopony
대부분의 메가 시티들이 다 그래. 뉴욕이/뉴어크, 또는 도쿄/가와사키-요코시마 생각해봐.
ㄴalreadypiecrust
맞아 그런데 미국과 달리 한국 같은 작은 나라들은 땅이 제한적이야.
그래서 10개 이상의 도시들이 계속 이어져서 마치 하나의 거대한 도시처럼
보일 수 있는 거지. 뉴욕시티의 주변 도시들이 서울의 주변도시들만큼
인구밀집도가 높지 않은 것만 빼면 뉴욕시티와 그 주변도시들이
연결된 모습과 서울과 그 위성도시들의 그것을 어느 정도 비교할 수 있을 것 같아.
뭐 양쪽 다 크기와 인구 밀집도에 있어서 초현실적 수준인 건 같지.
ㄴChzzHedd
(저 위 댓글에 인천에서 서울이 가깝지 않다는 데 대해) 기차로 한 시간 거리야.
(물론 서울 어디냐에 따라 다르지만) 꽤나 가까운 거리라고..
ㄴimjunsul
서울에 꽤나 자신있게들 보이는군! ㅋㅋ
ㄴSucitraf
비행시간에 대해 살짝 다른 의견을 말해보자면..
인천공항까지 4시간 비행이면 영화 1개 반 정도 밖에 안됨.
이 정도면 그리 나쁘지 않잖아. 서울은 정말 좋은 곳이야.
모두를 위한 뭔가가 있는 곳이지. 난 하이킹, 음식
그리고 (내가 좀 많이 범생이 스탈이라) 프로 비디오 게임 토너먼트 관람을 즐겼었어 ㅋㅋ
ㄴitslazza
서울 정말 좋아! 난 금욜 오후에 출발해서 홍콩으로 수요일 오전에 돌아왔지.
풀로 3일 놀고 거기다 화요일 하루는 풀로 DMZ 방문 일정 소화했어.
뭐 급하게 돌아다니지도 않으면서 내가 보고 싶은 거 거진 다 봤던 거 같아.
그래서 주말 낀 긴 주말여행은 당연 가능함.
ㄴcatbellytaco
궁금해서 물어보는 데 첫 아시아 여행지로 홍콩이나 서울 중 어딜 추천 하겠어?
ㄴTranscendentalEmpire
재미한국인이라 좀 편향될 수 있지만 서울은 정말 끝내줘.
거대하고 잘 갖쳐져 있는 데다 밤 문화는 재미있고 젊은 사람들은 모두 영어 가능해.
실제 범죄도 없다시피 하고 길거리 음식은 먹다 기절할 정도지.
제일 좋은 점은 뭐니 해도 여기저기 쉽게 다닐 수 있는 교통이지.
영어 표기도 돼 있어. 말 그대로 하루는 도심을 돌아다니다
다음 날엔 사찰 보러 산에 올라 갈 수도 있고 그 다음 날에 멋진 해변도 보러 갈 수 있어.
여행 많이 다녀 봤는데 서울은 정말 최고의 도시 중 하나야.
제일 별로인 건 아마 나이 좀 있는 분들 일거야. 좀 무례한 대다 인종차별적이기도 해.
늙은 아주머니가 새치기 하시면서 씩 웃어도 너무 놀라지마.
한국에선 아주머니들에게 언제나 그런 권리가 있음.
ㄴjimbolic
만약 내가 그 아줌마들 새치기 하는 거 막아서면
그분들 좀 언짢아 하실까? 그냥 그러게 놔둬야 하나?
ㄴTranscendentalEmpire
시도해 본 적이 없어 모르겠다. 그냥 내버려 두는 게 최선이야.
거기선 노인들이 좀 자신들을 공경하는 걸 요구하는 편이야.
ㄴtomacco_man
둘 다 아니지! 그냥 대신 일본을 가. 그러나 굳이 네 질문해 답하자면 난 홍콩을 추천하겠어.
ㄴAngryMixtrovert
나도 좀 편향될 수 있긴 한대, 일본 한국 다 가본 입장으로
난 한국이 여행하기 훨씬 더 수월했어. 공공 교통 시스템이 매우 잘 설계돼 있음.
교통카드 너무 편하고 환승 요금 같은 건 일본의 1/10 수준.
음식도 한국 쪽이 더 싸고 양도 많아. 전반적으로 더 맛있기도 하고.
그리고 쇼핑도 훨씬 더 싸게 들지. 난 진짜처럼 보이지만 가격은
진짜의 10프로 수준의 짝퉁 루이비통이 필요해서 이태원을 갔는데 거기 정말 좋았어.
일본은 대체적으로 나한테 실망이었음. 너무 비싸.
모든 일본인이 불친절했다는 건 아니지만 사람들이 대부분
어울리지 않고 혼자만 있는 편이고 스시 빼고는 음식들이 너무 별로였어.
서양인 때문에 일본은 너무 과대 평가돼 있어. 디저트가 맛있는 건 인정.
ㄴtomacco_man
홍콩에 살았던 적 있었고 서울도 전에 가봤지.
서울을 주말여행으로 가겠다면 서울 말고 부산을 대신 가!
서울보단 부산이 주말 여행으론 일정 관리도 그렇고 훨씬 더 적당해.
ㄴmnger
하하! 나 9월 중순에 서울에 있었는데 태풍 망쿳왔을 때 홍콩으로 주말 여행 갔었어.
ㄴjimbolic
남산타워 내 일정에 넣어야겠다.
ㄴoj109
홍콩을 서울에 어떻게 비교할 수 있는 거냐?
홍콩이 훨씬 던 복잡하고 거기다 작기까지 해. 서울은 보다
더 조용하고 덜 붐비며 도시가 더 넓게 퍼져있어 보이지.
그래서 런던이나 동경 같은 의미로 진정한 “큰 도시”라는 느낌이 더 드는 곳임.
LastSurvivor21
서울을 내 버킷 리스트에 추가해야겠다.
ㄴsmart_cereal
나 서울에 살았었는데 볼 거 정말 정말 많아. 그리고 음식도 맛있음.
Wise_Kruppe
거기 있는 동안 부산 가는 것도 추가해.
ㄴalreadypiecrust
작년에 처음으로 부산 갔었어. 외국 관광객들처럼 보이는 사람들
정말 많이 돌아 다니더라. 그런데 대부분 중국인이야. 길거리가 대부분
외지인들로 완전 꽉 차 있는 게 내 눈엔 매우 흥미로워 보였지.
재방문 하고 싶은데 그 땐 몇몇 친구들과 같이 오고 싶어.
ㄴeratechaos
너 어디 있었는데? 보니깐 너 그냥 외국인들 몰리는 데만 간 거 같다 야.
ㄴalreadypiecrust
해변가에 있었어. 다음 번 갈 땐, 친구들이랑 관광객들 몰리지 않는 지역으로 가보고 싶군.
ㄴajcadoo
부산은 마치 한국과 LA가 만나 애 하나를 낳아 놓은 것만 같은 도시야. 정말 놀라운 곳이지.
ㄴmartin519
정말 솔직히, 난 서울은 그냥 스킵 하고 싶어. 여기 게시판 분위기랑
맞지 않는 거 알지만 난 서울이 너무 단조롭다고 느껴졌었어.
차라리 다른 이웃 나라들을 가고 싶어.
ㄴFreedomIsLoud
가서 아무것도 안 보고 온 듯 하군. 나 서울 2년 살았는데 지루할 틈이 없었어.
MINGUKiii
난 항상 덥거나 비 오는 마닐라에 사는 동남아 인인데 운 좋게도
겨울에 한국을 방문했어. 생애 처음으로 눈이라는 걸 만져 본 경험을 했지.
하늘에서 그 작은 종잇조각 같은 것들이 내리는 데 나 거의 울 뻔 했어.
재미있었던 게, 또 한 번 인생 최초로 하루 종일 샤워 한 번 안 했다는 거. ㅋㅋ
그러고도 몸이 산뜻 하더라고. 만약 마닐라에서 그랬다면 냄새 쩔었을 거야.
한국은 정말 나한테 좋은 인상을 줘.
그래서 지금 한국어 레슨도 받고 있고 훗날 거기서 살려고 계획 중이야.
ㄴimjunsul
축하해! 목표를 가진다는 건 항상 좋은 거지.
ezmac4life
방문 못해 본 사람들 있음 리스트에 넣어놔! 교통 끝내주고 맛있고
싼 음식들에다가 풍광이나 역사도 아름다워. 나도 2년 전에 며칠
도심 투어 하고 하이킹 하러 국립공원 한 군데 갔었어. 강력 추천이야.
계란 올라간 빵 급 그리워진다. 생선 모양 아이스크림이랑 맛있던
길거리 음식들 중 아침 샌드위치도 그리워. 젠장~
ㄴAk15567
너 명동에서 파는 6불짜리 치즈 덩어리에 흠뻑 적셔 먹는 음식 놓친 게 분명함.
ㄴWarmTemperature
명동은 아마 한국에서 길거리 음식이 제일 비싼 데 일거야.
관광객이라면 화장품이나 옷 쇼핑 하기엔 좋은 곳이긴 하지.
현지인들은 거기 잘 안 가. 정말 너무 붐비고 뭔가 살 게 있음
딴 데 살 곳들을 알고 있으니깐 거의 안 가지.
더 싼 길거리 음식 먹으려면 남대문이나 광장시장 같은 델 가야지.
홍대에서 가까운 망원 시장도 요즘 꽤나 유명해 졌어.
ㄴAk15567
나도 광장 시장 갔던 걸로 기억해. 말 그대로 가게마다 다 똑 같은 걸 팔더라고.
김밥, 잡채, 국수류, 빈대떡, 생 오징어(?)… 그리고 가격이 모두 다 같음.
다양성이 없더라고. 담엔 좀 관광객들 안 몰리는 데를 가봐 야겠어.
ㄴWarmTemperature
망원시장 가봐. 서울역 가까운 시장들 보다 관광객들이 아직 그렇게 많진 않아.
아니면 진짜 한국적인 음식 먹으려면 서울 밖으로 나가보든지.
전주는 기차로 금방이야.
ㄴleftysarepeople2
서울에서 제일 맛있는 식당들이 있는 곳은 해방촌이지.
길거리 음식은 없는데 식당들이 정말 끝내줘.
developingme
하느님.. 저 서울이 너무 그리워요 ㅠ
ChubbyBerry123
나도! 나도 한국어 잘해서 워킹홀리데이 비자 받고 싶다.
3주 있었는데 충분하지 않았어.
Msdivz
내가 살아 봤던 최고의 도시들 중 하나!
nof8_97
나 담 주에 간다. 가고 싶어 못 참겠어!
ㄴimjunsul
운 좋구나.. 난 아마 2년 있다 졸업 후에나 가게 될 듯.
ㄴIceyames56
할 수 있음 학교 쉬고 가. 학교에서 네가 여행 가는 걸 막게 놔두지 마 ?
HappyRyan31
사진 아름다워. 멋지다 정말.
sunnnayy
남산 타워에서 바라보는 경치 정말 멋지군.
IceyGames56
난 1월에 방문 예정. 기다리기 힘드네 ㅋㅋ
chozzwozza
공정하게 말하자면, 서울은 주간에도 역시나 매혹적인 곳이야.
SecretDistance
난 특히 서울 명동을 좋아해.
nolabitch
이 장면은 날 외롭게 만드는군. 도시경관은 항상 그래.
저런 경관을 보고 또 어떤 사람들은 편안함을 느낀 다는 걸 아는 것도 좋고.
Atelierdevraiartiste
저 건물에서 일출을 보는 것도 굉장할 거 같아.
DryBoysenberry
이거 마치 디지털 예술같다. 거의 비현실같아 보여.
덕분에 한국에서 알지 못하던 새로운 흥미거리를 발견했어.
Heyitzj0sh
블레이드러너 2049년에 나오는 도시 모습처럼 보여. 진정 숨 막힐 지경이네.
Fu77ure
불빛이 왜 저렇게 보라색이냐?
ㄴimjunsul
응 BTS의 컬러기 때문이지. 미안 농담이야 사실 왜그런지 나도 몰라.
번역기자:둥빠
해외 네티즌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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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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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