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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포럼 주제글>
오버워치 리그는 한국인들만의 리그가 될 것인가?
에이펙스 시즌3 결승과 월드컵을 보고나니 한국인들의 오버워치 수준이 따라갈 수 없을 정도라는걸 인정해야 할 것 같아. 지금 한국인과 경쟁할 수 있는 서양 팀이나 선수는 없다고 생각해. 오버워치 리그에 참가하는 스폰서들은 한국인들을 더더욱 많이 살거고 블리자드가 지역 제한을 둔 것도 아니지. 오버워치 리그가 한국인 6명 vs 한국인 6명 리그가 될까?





<댓글 반응>


Jcbarona23
내가 오버워치 리그에 바라는건 최고의 오버워치 경기 뿐이야. 에이펙스 시즌3 결승 수준의 경기들을 위해선 한국 팀vs 한국 팀만이 가능하다면 뭐 서양 팀들이 받아들이고 발전해야겠지.



 vusti
 ㄴ나도 최고 수준의 경기는 좋아하지만 그런 사람은 적다는걸 생각해야해. 서양 시청자 수와 더 나아가선 오버워치 리그 자체에 해가 될거야.



 Jcbarona23
 ㄴ뭐 거리감이 느껴질 수 있겠지. 근데 난 어차피 응원할 사람도 없어서 그냥 날 감명시키는 사람들을 응원할거야. 물론 엔비에서나 임모탈즈에도 눈은 갔지만 에이펙스 4강에 진출한 팀들과 그들의 언더독 스토리을 보니 한국 팀들이 아주 매력적이더라. 사실 한국 팀들이 이정도로 잘하지 않았어도 에이펙스를 봤을거야. 그냥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 몇 명이 가장 좋아하는 팀에 뛰는데 어쩌다보니 그 팀이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팀일 뿐이지.



 timberflynn
 ㄴ나도 동의해. 난 러너웨이 때문에 이스포츠 팬이 됐어. 엔비어스는 응원할만한 미국 팀이 되어줬고 임모탈즈는 즐겁게 볼 수 있는 또 다른 팀이 되어줬지. 루나틱 하이는 싫어할만한 팀이 되어줬고.



 timberflynn
 ㄴ미안해. 난 그냥 언더독 스토리가 좋아. 미로랑 류제홍은 좋아하지만.


 Jcbarona23
 ㄴ이해해. 내가 응원하는 "언더독"은 임모탈즈거든.



 kkl929
 ㄴ뭐 서양 선수들이 본인들이 신급이라고 생각하다가 한국 지배자들한테 완전 박살나는건 이스포츠계에 흔한 일 중 하나지.



 thekick1
 ㄴ사실 한국인들의 실력에 비하면 언급이 많이 되는 편도 아니야. 오히려 너무 적게 조명돼서 흥미로울 정도지. 똑같진 않겠지만 스포츠 팀 오너들이 이런 질문을 할까? 스포츠에 더 뛰어난 흑인 선수들을 사오는게 인기에 손해가 될지? 이 경우엔 큰 문제 중 하나인 언어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없지만, 아무튼 오버워치 팬으로써의 질문은 이거라고 생각해. 무조건 최고의 팀들을 보고싶은건지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팀들을 원하는건지.



 Online_Pajama
 ㄴ전세계에서 악과 싸우고 사람을 돕고 영웅이 된다는 오버워치라는 게임의 컨셉을 생각해보면 한국 팀들만 있는건 좀 변변찮아보여. 내가 직접 본 적이 없을 나라의 사람들을 응원하긴 힘들거든. 카스글옵을 그만 보게 된 이유이기도 한데 게임 자체는 재밌었는데 같은 나라끼리만 싸우게 되더라고.



 Edheldui
 ㄴ어느 게임에서나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일이야. 모든 나라가 게이밍 전통이 다르거든. 한국은 전략 전술에 뛰어나고 서양은 피지컬과 슈팅게임, 일본은 격투게임 등등



 Iskus1234
 ㄴ오버워치 리그에 한국 팀 밖에 없으면 다른 팀들도 있을 때보단 좀 관심이 덜하겠지. 한국 팀들엔 별로 관심이 없거든. 서양 팀들이 더 공감가고 언더독인 경우가 많아서 항상 서양 팀들을 응원해왔어(한국은 문화가 너무 달라서 선수들과 공감하기가 힘들어)



 TiamatDunnowhy
 ㄴ지금보다도 시청자가 더 떨어질거란걸 생각하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거야. 한국인 스타 플레이어가 있어도 시청자들 대부분이 공감할 수 없을텐데. 마케팅이야말로 오버워치 리그에 돈을 쏟아붓는 유일한 이유잖아.



 FPSFrost
 ㄴ오프라인 대회가 이렇게 적은데 서양 팀들이 어떻게 나아지라는거야? 한국은 몇 달 동안 리그가 진행되는데 당연히 앞서가겠지. 최고의 경쟁을 원하지만 방송이나 소셜 미디어에서 선수들이 말하는걸 전혀 못 알아듣는다면 그 선수들과 공감하긴 힘들거야. 그리고 캐주얼한 시청자들이 한국인 팀들끼리 싸우는걸 보기 원할지는 의문이고.



 aksfjh
 ㄴ팀들간에 2천마일씩 떨어져있는데 어떻게 오프라인 대회를 더 열겠어?



 FPSFrost
 ㄴ블리자드가 장소를 정해서 대회를 열면 선수들이 오는거지.



 aksfjh
 ㄴ너무 비싸고 제한적으로 들리는데.



 FPSFrost
 ㄴ맞아 아마 비싸겠지. 
그래서 오프라인 대회도 적었고 서양 팀들은 점점 뒤떨어지는거고. 
무슨 말을 하고싶은지 잘 모르겠는데.



 thekick1
 ㄴ스타크래프트 같은 다른 게임에서도 서양이 약한건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데? 
이건 오프라인 대회의 문제가 아니야. 
서양은 한국에 비하면 이스포츠를 전혀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아.



 pl29
 ㄴ한국팀 대 한국팀이라면 난 오버워치 리그를 보지 않을거야.



arandomguy111
사람들이 한국 팀들의 전체적인 깊이와 선수 개개인의 차이에 대해서 좀 과대평가하고 있는 것 같아. 플래시 럭스 같은 팀도 에이펙스에 꾸준히 남아있었지. 루나틱 하이, KDP 등의 팀들이 다른 하위권 한국팀들까지 대변하는건 아니야. 대적할만한 서양 팀이 없다고 하지만 로그나 엔비어스(한국인 한명)는 에이펙스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었고 원정나간 팀들이란걸 고려하면 최소한 상위 50% 안에는 드는거지(세계 8위권).



 nyym1
 ㄴ로그는 8강에 못들었고 엔비어스는 4등이었잖아.



 arandomguy111
 ㄴ실제 랭킹이 아니라 주관적인 전력을 얘기한거야. 
전반적으로 난 에이펙스 경기 수가 충분하지 않아서 팀들끼리 비교할 때 
주관적인 요소가 들어갈 수 없다고 봐. 엔비어스랑 로그는 똑같은 팀들에게 
비슷한 차이로 졌고 LWB랑 AFB도 똑같은 팀들에게 비슷한 차이로 졌지. 
결과로만 따지기엔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아.



 Sp3ctre7
 ㄴ로그는 한국 탑2 팀과 같은 그룹 스테이지에 있었다는게 문제지.



 nyym1
 ㄴ걔네가 세계 최고 팀인거 아니었어?



 MvPonder
 ㄴ아니 서양 최고의 팀이라고 여겨졌었지.



 TorTuGaTheGoat
 ㄴ에이펙스가 그걸 증명하는 자리였잖아. 
루나틱하이 KDP LWB와 같은 수준에 도달했나 보려고. 아직은 아니었지.



wAysen
엔비어스보다 상위 등수로 끝낸 팀은 세 팀이었어. 셋. 그게 다야. 많지 않아. 다른 비 한국인 팀은 로그 뿐이었고 KDP와 루나틱 하이 상대로 졌는데 이 둘은 결승에 진출했지. 다른 그룹에서 시작했다면 로그가 얼마나 잘했을지는 아무도 몰라. 결국 서양 최고의 팀보다 상위에 위치한 선수는 18명인거야. 한국이 최고의 팀을 갖고있는건 맞아. 아마 앞으로도 그럴거야. 근데 리그에서 서양 팀들을 모두 몰아낼 정도로 많은 팀들을 구성할거라곤 생각하지 않아. 뭐 월드컵에선 한국인 6명이 모든 다른 사람들을 두들겨패겠지. 이 한국 팀 상대로 이길만한 단일 서양 팀은 존재하지 않으니까. 어쩌면 로...프랑스를 제외하면. 뭐 결국 이 한국 팀에게 이길 정도로 잘하진 않았지.



 Jinzha
 ㄴ로그나 엔비어스가 저번 에이펙스 시즌에 LWB랑 붙었었나? 
개인적으로 LWB가 더 강하다고 생각하는데. 한국 탑4 팀이랑 
그 외 러너웨이, X6, 메타 같은 팀이랑은 약간 차이가 있는 것 같아.



 wAysen
 ㄴ그럴 수도 있지. 로그가 그룹 스테이지에서 경기하기 전까진 
모든 한국 팀들이 로그를 존중했어. 실제 경기를 해보지 않으면 뭐라고 하기 어렵지. 
그냥 내가 말하고싶었던건 한국 최상위권 팀들은 아주 잘하지만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다른 나라들보다 앞서있는건 아니란거야.



Puck83821
나도 이런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버워치 리그가 계속되면 
서양 팀들도 연습하고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서 급격히 발전할거라고 생각해. 
직업을 잃을 걱정을 할 필요는 없을거야. 한국 팀들이 피지컬이 압도적인거나 한건 아니고 
대회 경험이 더 많고 아주 높은 수준에서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서 그런거라고 생각해. 
오버워치 리그가 열리면 서양 팀들도 이런 환경에 놓이겠지.



 spoobydoo
 ㄴ롤에 익숙하지 않은거 같은데. 거기서도 사람들이 이런 말을 몇 년 동안 
게속 해왔지만 차이는 줄어들 생각을 안 하고 있지. 오히려 늘어났으면 모를까. 
오버워치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게임을 대하는 진지함, 
코치와 팀 관계자들의 경험, 문화적 차이와 그에 따른 태도 차이 등)



 Aluramore
 ㄴ우린 홈-어웨이 시스템도 도입하잖아. 서양 문화는 '메카'에 모여서 
하는 큰 대회보다는 지역간의 자존심을 훨씬 더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현재 이스포츠 포맷보다는 서양인들이 더 진지하게 받아들일 것 같아. 
초기엔 최소 한국인 한 명 이상 넣지 않은 팀을 찾긴 힘들겠지만.



 plznerfme
 ㄴ포맷이 바뀐다고 바뀔 것 같진 않아. 포맷이 사람과 문화를 바꾸는건 아니잖아.



 Aluramore
 ㄴ내 말은 우리 문화가 이 포맷에 더 알맞다는 얘기였어. 한국은 덜 그렇고.



 Jcbarona23
 ㄴ엔비어스나 임모탈즈는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아.



 Serial_Peacemaker
 ㄴ서양 팀이 발전할 수도 있지만 무조건 하는건 아니지. 
사실 블리자드가 WCS를 계획할 때 사람들이 했던 말이랑 비슷하네. 
최상위 한국 선수들과 경기한다면 서양 선수들도 당연히 발전하겠지, 그렇지?



Eloquium
한국은 이스포츠를 실제 프로 스포츠처럼 대하지. 
유럽 인프라와 연습 시설이 한국의 10분의 1이나 될까? 
그렇다고 한국이 압도적인게 나쁘다는게 아냐. 
다른 나라들이 이스포츠 천국 한국을 따라잡아야 하는거지.



wuffles69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유럽과 북미 랭크전의 매치메이킹 문제들을 해결하고 
팀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회들을 제공한다면 유럽과 북미 팀들도 번창할 수 있을거야.



AZORxAHAI
완전 극소수의 의견일 수도 있지만 한국과 북미/유럽의 차이가 
"따라갈 수 없을 정도"라고 생각하진 않아. 한국과 북미/유럽의 차이는 피지컬 차이가 아냐. 
한국이 압도적인 부분은 팀이 얼마나 잘 구성되어있고 팀플레이를 얼마나 잘하냐지. 
오버워치가 각각 6개의 1대1 게임이었다면 북미/유럽도 한국과 같은 수준이었을거야. 
하지만 한국은 훨씬 많은 인프라와 압축된 선수 풀을 바탕으로 몇 개의 유력한 팀을 만들었지. 
시간과 자원만 있으면 오버워치도 북미/유럽에 똑같은 결과를 낳을거야. 
그리고 이건 다른 의문을 야기하지. 그 몇 개의 유력한 팀(루나틱 하이, KDP 등)을 제외하면, 
북미/유럽이 진짜 그렇게 뒤쳐져있나? 로그는 메타 아테나랑 상대도 안돼? 
이유나이티드는 X-6에 비벼보지도 못하나?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닌 것 같은데.



 werbo
 ㄴ한국은 고집스럽게 무작정 들이받는게 아니라 변화하고 적응할 줄 알아서 압도적인거야.



JohrDinh
아마 블리자드도 이 문제를 알고 언젠가 규칙을 바꿀거야. 
라이엇도 지역 제한이 있는데 반대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럴거면 
애초에 왜 지역 시스템을 만들겠어? 결국 언어 장벽을 없애려면 한국인들로 팀을 꾸리는게 나을텐데.



daniellua1
글쎄... 블리자드는 북미 팀이 결승에 진출해서 사람들이 
대회를 보게 하려고 엄청 노력하고 있지. 거의 조작 수준이야.



ogzogz
난 동의하지 않아. 최근 일어난 일들은 에이펙스에서 
한국 팀들과 선수들이 북미/유럽보다 훨씬 빠르게 발전했기 때문이야. 
오버워치 리그가 열린다면 한국 팀이나 선수들은 오버워치 리그 팀에서 뛰지 않으면 
북미 팀에서 뛰어야만 하게되면 오버워치 리그 팀이 따라잡거나 
한국 리그를 떠난 한국 선수들 폼이 떨어지겠지. 난 전자일거라 믿고싶네.



blazedbigboss
한국인들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건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해. 
한국 최상위 팀들이 다른 모든 사람들보다 훨씬 잘하나? 맞아. 
근데 그건 최대로 잡아도 네 팀이고 그 중 두 팀이 나머지보다 훨씬 잘하지. 
다른 한국 팀들도 그 넷에 비교하면 상대가 안 돼.



spoobydoo
북미에서 한국인 6명 팀을 볼거라 생각하진 않아. 
너희 회사가 2천만 달러를 써서 리그에 자리를 얻는다면 그 돈을 다시 벌어와야하지. 
최고의 팀이 꼭 돈을 버는건 아냐. 팬이 많을수록 돈을 버는거지. 
이런건 임모탈즈 CEO인 노아 윈스턴이 지금 로스터를 오버워치 리그때도 
유지할거라고 하는걸 봐도 알 수 있어.



kukelekuuk00
그렇지 않을거야. 마케팅은 오버워치 리그의 큰 부분이거든. 
강한 팀도 좋지만 마케팅할 수 있는 선수들이 필요해. Seagull, Tviq, Surefour, 
Taimou 같은 서양 선수들을 영입하고 한국인 선수들을 섞는 방식으로 하겠지. 
북미와 유럽도 강한 선수들이 있다는걸 잊지 말라구. 
엔비어스나 로그는 한국 상위 팀들 상대로도 꽤 잘 했어.



samyhy
그럴 수도 있지. 아직 블리자드가 선수 수입에 제한을 두진 않았지만 
문제가 심해진다면 뭔가 조치를 취할거야. 근데 솔직히 다른 지역들이 발전해야 하는거지. 
한국이 압도적인게 잠시동안은 재밌을 수 있지만 지금은 거의 오버워치 생태계를 
파괴시키는 수준이고 이게 계속된다면 오버워치를 보는게 지루해질 수 있으니까.



 ____DEADPOOL____
 ㄴ글쎄, 프로 선수들은 국적에 상관없이 프로 선수일 뿐이야. 
대회 방송에서도 결국 선수가 아니라 아바타를 보고있는 것 뿐이잖아.



 samyhy
 ㄴ내가 말한건 비슷한 수준의 팀끼리 붙는게 재밌다는거야. 
에이펙스가 재밌는 것처럼. 지금 오버워치 월드컵을 보면 한국 팀은 
거의 압도적인 경기들을 하고 있고 거기 대적하는 상대는 거의 없지. 
이게 내년 내후년에도 계속되면 지루해지지 않겠어?


번역기자:즐겜하셈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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