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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레딧 밀리터리 포럼에 "한국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전차 장애물"이란 제목의 사진이 올라와 다양한 댓글들이 달리고 있었습니다.
<댓글 반응>
mojave955
전시에는 벽 위의 네모 블록들을 폭파시켜서 무너뜨려 길을 막는거야. 적의 진군을 15분 정도 지연시킬거라 기대할 수 있지. DMZ에 다른 형태의 장애물들도 있어. (https://www.youtube.com/watch?v=cbk1BnFb64w&feature=youtu.be&t=28s)
OMGSPACERUSSIA
ㄴ우리 아버지가 공병대로 80년대 한국에 가셨는데 이런걸 많이 지으셨대. 서울 북쪽에 '철도 다리'가 많은데 사실 철도는 없고 그냥 유사시에 폭파시켜서 길을 막는 용도라고 하시더라고. 그리고 서울 북쪽으로는 도로 넓이에 관한 규제가 있어서 주요 고속도로가 얼마 없기도 하지. 정부 건물들도 방어 역할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어졌대.
sabu15
ㄴ이제 이해가 되네. 고마워
gaedikus
ㄴ맞아. "좀 넓지 않나?" 이러고 있었는데
blorgensplor
ㄴ매우 흥미롭네. 15분 정도면 의미있다고 할 수 있나? 물론 사전에 폭발물을 설치해놓는 거겠지만 15분을 얻으려고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heavytr3vy
ㄴ15분 지연 몇 번이면 서울까지 한 시간 걸릴걸 두 배인 두 시간 걸리게 할 수 있지. 급습 상황에는 한 시간 차이가 엄청난 차이를 만들 수 있어.
atomiccheesegod
ㄴ시민이 고속도로를 타고 시속 60마일로 후퇴하고 있다면 15마일을 추가로 후퇴할 수 있는건데 꽤 중요해보여.
Drunkelves
ㄴ시속 60마일? 영화 못 봤어? 차가 막혀서 어디도 갈 수 없을거라고!
theRagingEwok
ㄴ그게 오토바이를 타야하는 이유지!
ButterflyAttack
ㄴ오토바이는 좀비로부터 방어력이 충분하지 않잖아. 만일을 대비해야지...
BeondTheGrave
ㄴ15분이라는 시간의 가치는 사람마다 생각하기 나름인데 광역 방어의 관점에서 이런 장애물을 생각해봐야해. 한 세트로는 그렇게 오래 지연시키지 못하지만 이런 장애물들이 여러 개가 있는거지. 그리고 이 장애물들을 치우기위해 이동할때마다 방어측의 지뢰, 공습, 지상 공격에 노출되는거고. 한순간에 단순한 장애물이 대량학살을 가능케하고 큰 장애물은 제거하는데 15분보다 훨씬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지.
KazarakOfKar
ㄴ정확해. 탱크 행렬이 멈추고 공병들이 장애물을 치우려고 나오자마자 공병 차량을 폭격한 후에 나머지 탱크를 폭격하거나 그 지역을 포격으로 뒤덮는거지.
BrianPurkiss
ㄴ아마 저런 요점들에 포격 영점을 잘 맞춰놨을거야
Clovis69
ㄴ도로를 폭파시켜서 망가뜨리기 위한 배수로도 전국에 설치되어있을 것 같은데
BeondTheGrave
ㄴ그렇겠지. 한국인들은 오랜 시간 동안 국가 방어를 위해 준비해왔고 사회 기반시설에 그런걸 통합시켰거든.
real_Jeeger
ㄴ도로 폭파 배수로는 독일에도 있어. 그거에 대한 독일 위키 문서도 있더라. (https://de.m.wikipedia.org/wiki/Sprengschacht)
DroidTrf
ㄴ15분이면 공중지원을 파견하기엔 충분한 시간이지. 전황을 바꿀 수 있어.
syringistic
ㄴ도로상에서는 아무리 낡은 북한 탱크라도 15분에 10마일은 갈 수 있지. 그 15분을 지연시키면 100마일 넘게 떨어진 기지에서 제트기를 출발시켜서 탱크 행렬을 폭격할 수 있고.
Clovis69
ㄴ15분이라는건 "최적의 상황에서 공병들이 장애물을 제거하는데 걸리는 시간"이고 실제 전투상황에서는 몇 시간도 걸릴 수 있어. 1995년 12월 태스크 포스 이글의 Sava강 부교 설치를 보면 실제 상황에서 스케줄이 얼마나 왜곡될 수 있는지 알 수 있지.
an_actual_lawyer
ㄴ...그리고 공병들을 제거하면 더더욱 지연되니 공병들이 항상 첫 타겟이 되고 말야.
ceejayos
ㄴ거기다 이런 장애물이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지.
localbees
ㄴ하나에 15분이면 그렇게 오래 걸릴 것 같지 않지만 50마일 가는데 0.5마일마다 하나씩 있다고 생각해봐...
Rhaegar13
ㄴ공병에겐 규칙이 있어. 모든 장애물들은 감시와 폭격이 가능한 효과적인 위치에 설치돼야해. 15분이 길지 않아 보이더라도 공격받는 동안엔 그렇지 않겠지.
1337spb
ㄴ대체 100톤 콘크리트 블록 30개를 어떻게 15분 안에 치운다는거야?
RomeoWhiskey
ㄴ폭발물과 불도저를 이용해서겠지
sr603
ㄴ장갑부대가 불도저를 데려왔냐가 문제겠군
RomeoWhiskey
ㄴ침략자들이 이걸 상정했다면 가져왔겠지. 그리고 탱크에 달아서 불도저 비슷하게 바꿀 수 있는 부착물도 있어.
Clovis69
ㄴ전투 공병 차량도 있어. 소비에트연방이 T-55, T-64, T-72 차체에 크레인을 달아서 장갑 불도저를 만들었었지.
youknow99
ㄴ이런게 오래 전에 나왔지.
lost_in_life_34
내가 한국에 있을 때 엄청 많이 봤어. 도로 위, 다리 주변 등등. 전쟁이 다시 시작하면 목지점이 될 곳이 많지.
SushiChronic
냉전 시대에 서독은 다리 양 끝에 맨홀을 세 개 씩 설치했어. 러시아인들이 넘어오면 거기에 폭발물을 넣고 다리를 폭파시키기 위한거라고 들었지.
sk_2013
ㄴ내가 알기론 스위스 다리도 비슷한 방식으로 지어지곤 했어(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네) 유사시에 빠르게 폭파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짓는거지. 물론 스위스는 "평화를 위해서 전쟁을 준비하라"의 끝판왕이긴 해.
TacoPete911
ㄴ기사에 따르면 2014년을 마지막으로 냉전시대에 설치했던 국경지역 다리 폭발물들을 모두 제거했다고 해. 하지만 국내의 다리와 터널은 아직 설치돼어있을거 같아.
http://www.telegraph.co.uk/news/worldnews/europe/switzerland/11236094/Swiss-remove-last-Cold-War-era-explosives-from-German-border-bridge.html
[deleted]
ㄴ내가 테러리스트라면 그런 곳을 노릴 것 같은데. 무기상과 접촉하다 적발될 염려도 없고 뇌관과 도화선만 달면 작동할테니말야.
Redeemed-Assassin
ㄴ다리에 실제 폭발물을 놔두는건 아냐. 폭발물을 보관해두는 장소는 따로 있지. 병사들이 뛰어가서 폭발물을 놓고 폭파시키는거야. 모든 기반시설에 폭발물을 감아둘 정도로 멍청하진 않아.
darxeid
ㄴ1989년에 사관후보생 지휘자 훈련을 받으러 한국에 가서 DMZ 주변의 캠프 자이언트에 배치됐지. 서울로 가는동안 도로 옆에 가지런히 놓여진 통나무들을 보고 길을 잘 꾸며놨다 싶어 말했더니 운전하던 병장이 "그리고 잘못하면 저거 때문에 반대쪽에 화난 북한군과 함께 갇힐 수도 있죠!"라고 하더군
tacosRcool
내가 한국에 있을 때도 많이 봤어. 어딜가나 있더군
Surgeon_Kunt_MD
미국에 오기 전에 DMZ에서 30분 정도 거리에 살았어. 도시에서 나가는 모든 도로에 저런게 설치돼있었고 탱크나 군용차량이 훈련하는 것도 자주 봤지. 그리고 산 속에서 표적 훈련을 하면 탱크와 폭발물 소리도 들을 수 있었고.
ExNCORoKA
한국군에서 부사관이었고 수송 병과였어. 교육받은 바로는, 그리고 내 생각으로도 이 블록들은 북한군의 급습 상황에서 꽤 효과적이야. 대부분이 좁은 길에 위치해있기 때문이지. 돌아갈 길도 없고 위에 다리를 놓을 수도 없어. 콘크리트 블록을 폭파시켜야만 제거할 수 있지. 15분 이상을 확보해 줄 수도 있어. 북한군의 수송은 매우 노후화됐고 연료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야. 직접 들고다니거나 수송되는걸 기다려야 하는데 요즘 북한군은 굶주려서 본인 장비도 제대로 못 들고다니지. 길을 막고 폭격이나 포격하는건 꽤 좋은 전술이야.
mobitz1
캠프 보니파스와 리버티벨의 병사들의 임무는 임진의 다리를 폭파시키고 고립되어 북한군과 싸워서 강 이남의 사람들에게 시간을 벌어주는거지...
mojave955
ㄴ캠프 보니파스가 JSA 바로 옆에 있는 곳 맞지? 나도 가본 적이 있어... 상황이 발생하면 그 곳이 어떻게 될지 생각하기도 싫네. 국경이랑도 너무 가깝고 말야
ExNCORoKA
미국 군대는 15분이면 치울 수 있지만 한국군은 한시간, 북한군은 15시간까지도 걸릴 수 있지. 그게 저 구조를 설치하는 이유야.
Lotrug
북한에도 많이 설치돼있더라
bulbishNYC
저기 살면 기분이 끝내주겠군. 문제가 생기면 탈출할 기회도 없이 길이 폭파되고 북한군 수용소로 들어가는거지.
mojave955
ㄴ주로 DMZ 주변의 최전선 지역에 집중돼있어.
boozter
ㄴ그냥 기어올라가거나 돌아갈 수도 있어. 차량이 못 지나가게 막는거지.
GrizzlyLeather
ㄴ아냐. 비디오 게임에서 보면 돌덩어리 몇 개 있다고 사람들 못 지나가잖아
ExNCORoKA
ㄴ북한군은 차량 연료가 충분하지 않고 수리 부품도 부족해. 충분한 폭발물, 도구, 불도저를 이용할 수 없어서 이런 블록들을 더 유용하게 만들지.
oh_three_dum_dum
ㄴ급습시에 침공을 저지하려는 용도인 것 같아. 물론 북쪽에 사람들이 갇힐 수도 있지만 북한이 총공격을 실시한다면 한국과 동맹국들이 금방 다시 밀고 올라가서 마지막엔 북한을 점령할거야.
TOO_DAMN_FAT
ㄴ비추가 너무 많네. 충분히 할 만한 걱정인 것 같은데.
번역기자:즐겜하셈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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