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일본인의 순진한 '대만은 친일' 이라는 사고 방식은 사실 대만 사람의 매우 민감한 부분을 자극하고 있다.
7 월 15일에 발매 된 일본 잡지 "BRUTUS(브루터스)" 대만 특별판 표지가 대만 언론에서 "불타오르고 있다." 라고 말해도 좋을 만큼 큰 화제가 됐다.
이 소동의 전제로서 "BRUTUS"는 이미 유행에 민감한 대만 사람들로부터 남다른 지지를 받고 있었다.
대만 서점과 카페, 크리에이터의 수중에는 반드시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놓여져 있는 이 잡지는
젊은 세대의 대만 문화 즉 일본이나 미국, 유럽의 문화를 흡수하면서 "대만 문화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견인 해 온 세대에게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잡지로써 그 만큼 주목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거리의 표정" 을 둘러싼 찬반 양론
표지는 타이난의 유명한 식당가 인 '국화 거리'의 길거리 사진.
지금까지의 일본 잡지의 대만 특집에서는 어디 까지나 주역은 "음식" 과 "도시의 혼잡 속에있는 인물" 이었지만 이번 주역은 "거리의 표정" 그 자체이다.
대만에서 논쟁의 발단이 된 의견은 "갓길에 주차되어 있는 대량의 스쿠터 때문에 보행자가 차도를 걷지 않을 수 없게 되어 있다. 그것을 일부러 표지에 사용 한 것은 대만 "민도"의 낮음을 과시 한 것 같아 부끄럽다 "라는 것이다.
"타이페이는 여러 조례를 갖추고 있으며, 이런 끔찍한 거리는 볼 수 없다"
"일부러 지방을 거론하여 대표적 이미지로 만들지 마라."
"잡지의 런던이나 뉴욕 특집에서는 '타워' 를 대표적 이미지로 선택했는데 왜 대만은 '101 타워' 가 아닌가."
"대만 = 세련되지 않음 은 일종의 차별이 아닌가"
이런 부정적인 의견에 대하여
"원래 우리들은 이런곳에서 자랐으며 뭐 하나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대만의 사랑스러운 곳을 알아주고 있다"
"101타워가 대만 문화의 무엇을 상징하는가."
같은 긍정론도 인터넷에서 난무했다. 대만에서는 지방 사람들이 타이페이를 "천룡국"(애니메이션 원피스에 나오는 귀족들 세상) 이라고 비꼬며 부를 정도로 타이페이와 다른 지방과의 격차가 심하지만, "수도 타이페이 VS 지방" 의 대립 축이 논쟁을 더욱 격화 시켰다.
일본인이 대만에 대하여 느끼고 있는 레트로 취미에 주의
그런데 "BRUTUS" 표지건과는 별도로 옛날의 대만을 잘 아는 일본인이 "옛 대만은 더 엉망진창으로 파워가 있어 재미 있었다" 라든지 "요즘 대만은 깔끔해져서 재미 없다" 라는 말을 하는 것에 있어서 나는 의문을 느껴왔다.
일상 생활을 "쾌적, 건강, 편리" 스럽게 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미발전 요소에 대하여 '재미' 라고 생각하는 것은 개인의 취향이지만 실제로 불편하다고 느끼면서 살고 있는 사람에게 "변하지 말아 달라" 고 요구하는 것은 불합리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쇼와시대를 느낀다" "그리운 느낌" "치유된다." 라는 것도 개인적인 감각으로 그렇게 해석 되는 측면도 있음과 동시에 "아니, 딱히 그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라고 받아들이는 예도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현재의 대만에서도 요즘 일본 잡지의 대만 붐을 "탈 식민주의" "오리엔탈리즘" 의 연장 또는 그 변형으로 파악하고 있는 연구자가 있고 대만인의 누구나가 그런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민감한 사항인 것은 확실하다.
그럼 왜 대만인은 이렇게 까지 이 문제에 민감하게 되었는가.
별 생각없이 내뱉는 말이 상처를 주는 경우가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2, 3년 전부터 유행하고있는 "대만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사람이다" 라는 말이다. 그리고 그것을 비판하는 "대만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사람이지만 동시에 가장 추악한 풍경도 사람이다."라는 논의에 주목하고 싶다.
"대만은? 대만인은? 대만문화란?" 라는 것에 항상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는 그들은 "정말 대만이 자랑 할 수 있는 것" 에 대하여 항상 생각하고 슬퍼하고 갈등하고 있다.
예를 들어 페이스 북에서 대만 친구들은 매일 "어떻게 자신들의 환경과 문화를 향상시킬 것인가" 라는 주제에 대하여 아주 진지하게 논의하고 널리 퍼트리는 것에 힘 쓰고 있다.
많은 수의 대만인들이 일본 여행을 하지만 동시에 일본의 문화와 편의성에 대한 언급에서 "왜 대만은 이런 식으로 할 수 없는 것인가" 라고 열등감을 느끼고있는 것을 듣는다. 나는 그 때마다 대만인의 "일본이 좋다" 라는 감정은 정말 복잡한 것이라고 느낀다.
일본인의 순진한 "대만은 친일" "그리운 느낌" "치유된다." 라는 사고 방식은 사실 대만 사람의 매우 민감한 부분을 자극하고 있다는 것을 일반 여행자들은 둘째치고, 적어도 일본 언론들은 인식하고 있는 것이 좋을 것이다.
논의를 거듭하며 앞으로 나아가려는 대만
이 논쟁이 "BRUTUS" 의 표지에서 시작된 것은 맞지만 "BRUTUS" 의 표지가 특별히 문제였다기 보다는 잠재적으로 있었던 "논쟁의 씨앗" 이 크게 성장했다 라고 보여진다.
그러나 논의는 하지 않는 것보다 하는 쪽이 더 나은것은 당연한 것이고,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이야 말로 "대만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 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항상 논의를 거듭하고 있는 매우 진지한 대만 친구들의 모습은 노력을 해도 달라질 것 같지 않는 상황에 될대로 되라는 식의 일본인들의 눈에는 매우 눈부시게 비추어 진다.
한편 화제가 되고 난 직후 "자신이 좋아하는 사진을 표지로!" 라는 흐름으로 이어져 "BRUTUS" 의 표지를 비롯해 옛날 대만 대중지의 패러디를 자작 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대만 SNS로 순식간에 퍼져 나갔다. 이러한 대만인의 속도감있는 유머는 언제나 경의를 표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문제가 된 "BRUTUS" 를 구입 해 놓고 보니 양질의 대만 여행의 참고가 되는 내용을 가지고 있었다.
대만에 놀러 가려고 하는 일본인에게 권하는 것은 물론 대만 분들도 "일본인이 느끼는 대만은 이런 식으로 너무 멋진거야!" 라고 전하고 싶다.
이번 표지가 크게 문제시 된 이유도 대만의 젊은이들로 부터 가장 센스가 좋고 신뢰할 수 있는 일본 잡지라는 점에서 문제가 커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일로 인하여 향후 일본 대중매체에서 다루어지는 "대만 특집" 이 일본 사회의 대만에 대한 인식을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면 매우 기쁠것이다.
SUMIKI Hikari
<댓글>
ID:0nmWczVh
친일이네요~ 나는 민도가 높은 민족으로 보고 있을 뿐이야. 재일춍
ID:SjFavEzV
공통의 적을 두고 있는 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안심해라
ID:dTHT5y4s
일본인이 가장 먼저 떠오른것은 차이니즈 타이페이(중화민국)가 아니라 타이페이야.
ID:rXUBrYTN
민감한 영역을 자극?
야하네!
ID:SgdnIG6P
대만 따위가 일본과 경쟁하는게 아니야
이것이 2ch의 총의
15:36:08.75ID:ZO51XMKP
자신이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좋지만
상대가 좋아해 준다고 단정짓는 녀석은
실생활에서도 대체로 이상한 놈.
ID:CPaLtedu
대만은 반일
ID:wqMIJfdZ
실제로 대만의 젊은이들 중에는 열정적인 사람이 많은 이미지가 있네
그러나 이러한 이미지도 민감한 부분을 자극 해 버리는 것이 되는 것일까
ID:r/1XRmbs
- 실은 대만 사람의 매우 민감한 부분을 자극하고 있다.
뭔가 피가 이어지지 않은 대만 미소녀 의붓여동생을 희롱하는 에로게임을 상상해 버렸다 ㅋ
ID:NLDS3Gtl
역사 여기저기에 일본이라는 잡음이 들어가서 칭찬하더라도 폄하하더라도
솔직하게 받아들이기 힘드네. 그런 의미에서 오키나와도 마찬가지. 다른 민족이니까.
ID:YBYjEBfv
평소의 이간질 공작. 수고하셔♪
ID:JmjimLs8
것 참 대만 사람의 심리가 복잡한 것은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머리로 이해할 수 있는 범위의 합리성은 있다.
그게 한국, 중국과의 차이점이야.
ID:sVJzWgWy
여행자 수준에 거기까지 요구하지는 마
이것저것 말하지 않고 좋다고 느끼면 그걸로 좋은거야.
ID:E4ErXzeA
대만의 민감한 영역
ID:RvtYFMKn
일본대만 우호에 질투하는 바보 한국
ID:msXnOFd8
그런 취지의 글은 아니지만
그것은 차치하더라도 "친일" 이란 단어는 강요적이고 무례하게 느껴져요.
기껏해야 "친절한" 라든가 "긍정적" 정도가 타당함.
ID:2JzC743j
민감한 부분을 자극하고 있어(성적인 의미로)
ID:QsR3JdNC
대만 거리는 좋았었지.
운전이 험하네. 오래된 건물이 있군. 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을 열등과 관련지어 한번도 생각 해 보지 않았다.
중국이나 한국도 그렇지만 왜 현재의 상태를 부끄러워 해서
콘크리트 투성이의 깨끗한 거리를 만들고 싶어하는건지.
잡다한 느낌도 매력의 하나인데 왜 그것을 자랑하지 않는 거지.
교토도 어찌 보면 낡은 거리라고도 말할 수 있고 다양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말이야.
ID:SU1/cuRs
각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현지인에게 그것을 강요하는 것은 오만이 아니냐는 것이 칼럼의 취지.
ID:1ZP/zocx
현지 토인들이 가게 앞에 스쿠터 늘어 놓고 뭐가 나쁜거지?
그것은 대만의 맨얼굴. 맨얼굴을 보여줘서 무엇이 나쁜거야 랄까?
ID:38RQii5A
남조선 보다는 좋지
ID:WzL1EtIZ
나한테도 민감한 곳을 만져줘.
ID:QvVk53ze
상대가 곤경에 처해 있을 때는 무조건 돕는다. 대가없이 말이야. 그걸로 된거야.
D:hcf2cTzY
지나, 춍 보다는 제대로 된 수준이겠지.
ID:Vrw8LJEH
친일이 아니어도 된다구
반일이 아니라는게 중요하지.
ID:QtcAVcRN
세계에서는 전성기의 이미지가 고정되어 있다.
일본인이라면 성이거나 마을이거나 쇼와시대의 풍경이다.
유산을 제외하면 무로마치 시대와 헤이안 시대의 거리 풍경을
재건하는 곳은 가마쿠라 등 일부이다.
유럽이라면 19세기이며 미국이라면 20세기 초반이다
중국과 주변국들이 건물을 지어 대 고있는 것은 과거가 전성기라고는 느끼기 않기 때문이지.
훼손해도 좋은 거리를 현재 만들고 있는 것이다.
아직 세계관이 완성되지 않아서.
ID:j9tPN3B5
여행에서 깨끗한 건물 풍경을 추구하는 사람.
현지인의 생활을 보고 싶은 사람 등
여러가지 타입이 있을 것이다.
타이페이의 임산북로의 야행을 나서보면 일본인 투성이.
ID:QsR3JdNC
일본에 없는 것을 추구하고 갔는데
똑같다면 가지 않아도 좋아.
ID:zsvhj62P
친일 국가 따윈 존재하지 않아
자국의 이익에 부합하거나 하지 않거나
개별 안건으로 이합하는 것은 당연한거야
친일 따위는 우익의 망상이지.
ID:95UqkEZt
별로 대만이 친일 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단지 중공이나 조선같은 미치광이가 없을 뿐.
ID:DJ7dzx3l
친일 운운하는건 관계 없잖아?
예대 출신(칼럼 작가) 이어서 바보인거냐.
ID:rIlTNHEO
대만에 20번 정도 갔었지만
매우 친일적입니다.
한국과는 분명히 다릅니다.
ID:Ma+VphGE
대만인으로 위장하고 있는 중국인이 자극되었을까
ID:K/i4/P//
대만의 일은 대만인이 결정하는 것이다.
민감한 곳이고 나발이고 없어.
대만인이 중국이 되고 싶다면 그렇게 하면 된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대만은 대만이 아니게 된다.
공산당의 노예가 되는거지.
선거도 없고 데모도 없고 언론과 보도의 자유도 없는
행복한 대만일 것이다.
진심으로 그것을 원한다면 대만인이 결정하는 것이야.
ID:lFQ1PND1
민감한 부분을 자극...
ID:xiVCzCx8
한국이라면 약간의 특집이 나가기라도 하면
승리한듯이 의기양양한 태도를 취할텐데.
ID:+m98tBjj
대만이 좋아. 좋아하는건 어쩔 수 없잖아~
세세하게 좋아하는 방법까지 지시하면 곤란해.
ID:SLnne03v
중국인의 민감한 부분을 자극하고 있는 거겠지.
ID:ee0X5IE4
대만은 중국이다.
중국은 차별당하는게 당연한거야.
까불지 마라 중국인.
ID:lr8D5uq3
대만은 한국과 함께 일제의 피해자였다는 것을 각성 할 필요가 있다.
ID:RQ63dHvW
대만은 돈을 노리고 일본에게 아양을 떨지
들으면 아픈 말도 제대로 이야기 해 주는 한국이 좋아.
ID:ziGVrlhU
그건 그렇고 일본인은 대만에게 관심이 없으니깐
대만은 존재감이 없다랄까
한국이나 중국쪽이 나쁜 의미로 압도적인 존재감이 있으니깐 ㅋ
ID:lr8D5uq3
대만에 친일 감정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일제 시대에 감사의 뜻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어디 까지나 아시아 선진국인. 동경의 대상으로서의 친일이다.
하지만 우익은 전자의 이유로 친일이라고 생각한다.
ID:/g2kbGbF
제국 신민이었던 할아버지, 할머니도 있는 반면
젋은 세대의 일뽕도 있는거야.
춍따위는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ㅋ
ID:mwvmE3hg
남조선 : 일본을 침략 스토킹하는 원수 미치광이
중공 : 주변 국가를 침략하는 적
번역기자:푹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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